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내일이다
누가 한 이야긴지도 모르고, 어디서 들었는지도 기억에 없지만
참 맞는 격언인것 같다.
참 맞는 말인데
내일을 알수없는 인간들이다보니
나나 또 다른 사람들이나 그 소중함을 잊고 산다.
어제 6촌 동생이 다시 올수 없는곳으로 먼 여행을 떠났다.
삶이 그리워서 그 고통스런 항암이나 또 다른 수술과정들을 격어 내면서도
다가오는 하루 하루에 감사하면서 사는 이들도 많은데
본인 스스로 삶의 무게가 무거워서
생명의 끈을 끊었단다.
내가 그의 고단한 삶을 알지 못하고
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알지도 못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어쩌라고..."
원망을 해 본다.
누구도 원망할수 없는 당숙이 그렇고
남은 생에 평생 가슴에 묻고 가야할 당숙모의 삶 또한 애처롭다.
관심 가져주지 못한 내가 미안하고...
왜 이렇게 힘들게 됐을까?
자살율 세계1위라는 대한민국에 또 한명의 내가 아는이가 이름을 올렸다.
삶과 죽음은
정말 순간이다.
또 너무 가깝다.
살아있는 이가
정말 살아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슬프다.
원망밖에 할수없는 세상이 싫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나면 세상을 그를 잊을 것이다.
나 또한 바쁜 일상이라는 핑계로 애써 잊겠지.
아~~
저승이 있는지,
천국이 있는지,
또 다른 생명으로 환생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철현아
이 세상에서의 모든것 다 버리고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가라...
그리고
할수 있다면
네 부모님도 보살펴 줘라...
오늘 저녁에는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