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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삶을 즐기자.

by 머구리1 2016. 6. 8.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정점에 도달했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일을 떠나서는 기쁨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부라는 것이 내게는 그저 익숙한 삶의 일부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 병석에 누워 나의 지난 삶을 회상해보면,

내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주위의 갈채와 막대한 부는

임박한 죽음 앞에서 그 빛을 잃었고 그 의미도 다 상실했다.
어두운 방안에서 생명보조장치에서 나오는 푸른 빛을 물끄럼이 바라보며

낮게 웅웅거리는 그 기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죽음의 사자의 숨길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이제야 깨닫는 것은 평생 배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되면

더이상 돈버는 일과 상관 없는 다른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건 돈버는 일보다는 더 중요한 뭔가가 되어야 한다.


그건 인간관계가 될 수 있고, 예술일 수도 있으며

어린시절부터 가졌던 꿈일 수도 있다.
쉬지 않고 돈버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비뚤어진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바로 나같이 말이다.


부에 의해 조성된 환상과는 달리,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이란 것을

모두의 마음 속에 넣어 주셨다.


평생에 내가 벌어들인 재산은 가져갈 도리가 없다.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직 사랑으로 점철된 추억 뿐이다.


그것이 진정한 부이며 그것은 우리를 따라오고, 동행하며,

우리가 나아갈 힘과 빛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사랑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더라도 전할 수 있다.

삶에는 한계가 없다.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라.

오르고 싶은 높은 곳이 있으면 올라가보라.

모든 것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고, 우리의 결단 속에 있다.


어떤 것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일까?

그건 "병석"이다.


우리는 운전수를 고용하여 우리 차를 운전하게 할 수도 있고,

직원을 고용하여 우릴 위해 돈을 벌게 할 수도 있지만,

고용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병을 대신 앓도록 시킬 수는 없다.


물질은 잃어버리더라도 되찾을 수 있지만

절대 되찾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으니 바로 "삶"이다.


누구라도 수술실에 들어갈 즈음이면 진작 읽지 못해 후회하는 책 한권이 있는데,

이름하여 "건강한 삶 지침서"이다.


현재 당신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 이르렀든지 상관 없이

 때가 되면 누구나 인생이란 무대의 막이 내리는 날을 맞게 되어 있다.


가족을 위한 사랑과 부부간의 사랑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귀히 여겨라.


자신을 잘 돌보기 바란다.

이웃을 사랑하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병상에서 쓴 글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슴에 와 닿은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의 목표를 돈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 나 스스로 그렇게 살지는 않는지 물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자로 살고 싶어한다.

오죽하면 "돈 많이 버세요"가 좋은 인사말이 되었을까,

궁핍하지 않을정도의 재산이면 충분한데도

끊임없이 더 많은 부를 쌓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시간은 흘러 갈 것이다.

어차피 이 생이 끝나고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을 때에는

나를 아는 이 보다는

내 자식들을 아는이가 더 많이 올것이고

그들 나름의 애도를 표하고나면

빈소옆에서 산자들끼리 또 웃음을 보일것이다


가장 애통해 할 내 가족들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서서히 슬픔을 잊고

또 그들의 인생을 살아살 것이다.


내가 그래왔던 것 처럼.


삶을 즐기자.

부를 쌓기 위해서 인생을 허비하지 말자.

그렇게 많지 않은 시간이 남았다.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무엇을 위해서 아옹다옹 할 것인가


힘든 오늘이

오지 않은 내일보다 더 천국이다.


죽어서 천국 가려고 하지말고

살아있는 지금

천국을 만들자.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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