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하루만 지나면 휴가네요..
휴가 계획은 잘들 잡았는지요..
설마 기냥 일주일 내내 방콕에서 보낼분은 없겠지요?
옛말에
백문이 불여 일견이요 백딸이 불여 일떡이라 했습니다.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것만 못하고
백번 치는 딸딸이가 한번치는 떡 만 못하다 했습니다.
방안에 앉아서
다른사람 말만듣고
“여기가 조타 카더라”” 저기가 조타카더라 “
앉은뱅이 용만 쓰봤자.
마음만 청춘인 고자 되는거고….
그동안 각시 몰래 찡박아 놓았던 돈 찾아다가
오톳이 다녀 오세요..
그돈 애껴놔 봐야
때되어서 저 높은곳에 그분이 부를때는
깩 소리 못하고
한푼도 못가져가고
삼베옷 한벌 달랑입고…
맨몸으로 병풍뒤에 누워서 향냄새 맡을건데….
하긴 요새는 병풍도 아니고 냉장고에 바로 들어간다 카더라…
젊은 청춘들이야 어차피 삥아리들 데리고 다닐려면 사람 많은데 가야 재미있것지만
늙은 청춘들이야 기냥 각시 손잡고 정처없이 가다가
물좋고 바람좋은 계곡 어디쯤 보이거덜랑
주변에 모텔하나 잡아놓고
또랑에 백숙 한마리 시켜놓고
찬물에 발이나 담그고 살아온 얘기나 하면서
몇일 푹 쉬었다가 옵시다…
그러다가 가끔 재수 좋어면
마주 앉은 젊은 아줌마 빤스도 보일때가 있더라…
요새는 빤스도 얇고 짧더라…
그래가 함 서면
마누라는 또 지 땜에 선줄알고 뻘짓하고 흐뭇해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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