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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병신력

by 머구리1 2020. 5. 18.

 

 

어제 운동가는 길에 본 안골입구에 붙여놓은 물건이다.

이런 부끄러운 글을 20여장이 넘게 여기저기 붙여 놓았다.

 

운동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곳엔 불법주차가 아주 심하다.

주차금지 구역인 황색이중실선은 양반이고, 횡단보도, 인도 가리지 않고 불법주차가

합법인것처럼 세워져있다.

우린 그냥 귀찮아서 지나가는데, 어떤이가 신고를 했나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나의 불법주차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줬나보다.'하고 부끄러워해야 할텐데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되도 않는 글로 저주를 내려놨다.

 

병신력에도 등급이 있다면 상급이지 싶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부끄러움을 알고 모르는 차이라고 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런 인간은 동물일까?

괜히 내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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