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Fender Champion40 앰프가 도착했다.
고민이나 계획 없이 일단 질러놓고 보는 성격 탓에
매번 이중 구매를 많이 한다.
1년 전쯤인가 갑자기 일렉기타가 하고 싶어서
주변의 소개로 기타를 샀다.
그때까지 난 그냥 통기타만 조금 쳤지
일렉기타는 만져 본 적도 없고 할 줄도 모르고
또 통기타도 썩 잘 치지도 못했다.
회사에 밴드 연습실에 놀러 갔다가
만져본 기타가 좋아 보여서 갑자기
기타를 구입하게 되었다.
기타 구입할 때도 인터넷이나 이런 곳을 통해서
미리 조금 더 알아보고 기초적이 지식을 쌓은 상태에서
구입해도 되는데 별 급하지도 않은 물건을
주변에서 추천해 주는 대로 적당한 기타를 급하게 샀다.
일렉기타를 사고 보니 이건 앰프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소리가 제대로 안 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또 아무 생각 없이 앰프를 샀다.
주변에 좀 물어보던가 인터넷에 찾아보고 사면 좋으련만
뭐가 급한지 알아보지 않고
일단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출력이 있는 앰프를 샀다.
앰프를 사서 기타에 연결을 하고,
기타를 쳐보니 내가 원하는 소리가 안 난다.
일렉기타 특유의 '징~징~ 웅~웅' 하는 그런 소리가 안 나고
통기타 소리도 아닌 이상한 소리가 난다.
그때서야 또 찾아보니 이펙트라는 게 필요하단다.
또 인터넷을 찾다 보니 멀티 이펙트라는 게 좋아 보인다.
여러 가지 소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단다.
일단 질러놓고 본다.
그런데 너무 복잡하다.
내가 원하는 소리도 못 찾겠고,
그 소리가 그소리 같은 것들이 가짓수만 엄청 많다.
결국 고향집에 모두 모아놓고는 잘 안 만지게 되더라.
그러다가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니 처음부터 앰프가 잘 못 됐단다.
일렉기타 전용 앰프가 있단다.
이제야 유튜브와 인터넷을 찾아서 정보를 뒤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구입한 게 Fender Champion40이다.
이것도 Champion40과 Champion20을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
(2개가 기능은 비슷하고, 출력만 40W와 20W로 차이가 있다)
20W 출력이 얼마 정도의 음량인지 몰라서 그냥 40으로 한 거다.
구입해 놓고 보니 20W로 해도 좋았을 것 같다.
배송상태는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이 빨라서 주문한 다음날 바로 도착했다.
아직까지 각 키트들의 소리는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됐지만
통기타를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그런대로 소리가 괜찮다.
추석에 고향집에서 일렉기타를 연결해서 사용해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
아마 조만간에 일렉기타를 또 추가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추신:이번 알레시스 전자드럼 A/S를 받으려고 보니까 구입내역을 꼭
저장해 놓아야 할 것 같다.
네이버 쇼핑을 통해서 뮤직플러스에서 김여사 이름으로 구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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