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노랜데 가사도 좋고
가수의 목소리도 참 곱다.
이연실은 목로주점을 부른 가수로 내가 좋아하는 가수다.
이 노래는 다른 사람의 시에 또 다른 사람의 곡이 붙었다가
이연실이 최종 개사를 해서 현재의 노래가 되었다고 한다.
중간에 '엄마 엄마 나죽거던....' 하는 부분은 '클레멘타인'이라는 동요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더 애잔한 슬픔을 준다.
이 노래의 시작부분에서
어떤 노래에서는
'엄마 일 가는 길에...'라고 되어있고
어떤 노래에서는
'엄마 길 가는 길에...'라고 되어 있는데
글자 한자에 의해서 노래의 의미가 확 달라진다.
'엄마 일...'로 읽으면 일 나가신 엄마에 대한 기다림이 되지만
'엄마 길...'로 읽으면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더욱 애잔하고 아프다.
www.youtube.com/watch?v=2I-G5TKspLQ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플 때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엄마 나죽거던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 주
비 오면 쓸어주고 눈이 오면 덮어 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엄마 울지 마..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러 갑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엄마 찾으며 날러 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 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이건 양하영 버전.
www.youtube.com/watch?v=SFvZdNCB4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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