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재12 깨달음의 길 오도재(오도재와 지안재 주변 설명) 이 글은 함양군 홈페이지에서 김윤국 씨의 글을 기초로 하여 작성된 글이며 청색으로 된 가는 글씨체로 된 부분은 내가 임의로 첨언한 것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임 제1관문! 뒷쪽이 함양군 마천면 등구고 앞쪽은 휴천면 월평이다. 제1관문 기준 왼쪽이 법화산(약 2시간 소요) 오른쪽이 삼봉산(약 3시간 소요)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1158~1210)지눌과 조선시대 청매선사(1548~1623)인오는 오도재를 넘다가 도를 깨닫고 기쁨의 춤을 덩실덩실 추었다하여 깨달음을 얻은 길이라햐여 오도재라 불려지고 있다. 청담선사의 오도송인 십이각시 (十二覺時,각자가12번들어가는시) 覺非覺非覺. 각비각비각 覺無覺覺覺. 각무각각각 覺覺非覺覺 각각비각각 豈獨名眞覺. 기독명진각 깨달음은 깨닫는 것도 깨달음 자체가 깨달음.. 2019. 8. 26. 긴 휴가의 끝 꽤나 긴 휴가가 끝나고 출근이다. 휴일 포함하여 12일간의 휴가였다. 처음 계획은 고향집에서 주야장천 낮에는 드럼 치고 밤에는 시원하게 자자고 했고, 며칠 정도는 베이스캠프를 떠나 전라도 쪽으로 여행도 할 요량이었다. 물론 짠 그대로 이루어지는 계획표는 잘 없지만... 첫날부터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남해에 귀촌해서 사는 친구가 술 한잔 하자고 유혹을 한다. 함양에서 양파농사 짓는 친구가, 지난번 양파수확 때 일도와 줬다고 저녁이나 한번 하자고 한 모양이다. 별 도움도 안 되는 일손들인데.... 김여사는 또 몸이 시원찮아서 함양 큰딸네 집에 데려다 놓고 함양에서 친구를 태운 후, 왔던길 되돌아서 남해로 간다. 남해라고는 하지만 창선대교 지나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보천 마을이라는 곳으로 삼천포에.. 2019. 8. 8. 추석에 미친짓 하기 금년 추석은 좀 특별하게 다가 온다. 아들 녀석이 해군에 가는 바람에 우리집 장손 없는 첫 명절이 되고 또 김여사의 힘든 치료 과정이 끝나 가면서 여러가지로 감회에 젖게 하는 명절이 되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로 힘들어 하는 내게 김여사가 특별한 휴가를 준다. 년초에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 하나가 생기더니 요즘 들어서 그 돌덩이가 자꾸 커져 간다. 올해 들어서 이상하게 많은 일들이 꼬여 갔다. 회사일로 한참 동안 힘들게 했는데 아직까지도 혼자 속 앓이를 하고 있고 또 김여사의 건강 문제 또 딸애들의 문제 등등으로 인해 많이 힘든 한해가 되고 있다. 김여사가 어차피 같이 산소에 못가니 혼자서 시골에서 휴가를 보내고 오란다. 다 잊고 푹 쉬고 오란다. 때 맞춰서 회사에서도 연차를 사용해서 일주일 내내 쉬자고.. 2014. 9. 15. 어깨에 짐은 누구나 있다.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 가방을 사준다. 내 어릴 적 고향에서는 국민학교 입학을 하면 아버지께서 지게를 맞추어 주셨다. 지금 보면 예쁘장했을 만도 했던 지게가 쪼맨한 어린애 에게는 참 컸던 것 같다. 그 지게는 내가 커 가면서 조금씩 사이즈가 커져갔고. 내 전용지개는 내가 군에서 제대를 하면서 없어졌던 것 같다. 그전에 항상 시골집 마당 구석에 내 지게가 있었다. 겨울 방학에는 하루에 두번 오도재 넘어 범화산이라는 곳까지 꼬박꼬박 나무를 해다 날랐다. 구멍 난 운동화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칡덩쿨로 동여매고 아버지를 따라서 지게 가득 나무를 지고 할딱 거리는 숨을 가뿌게 몰아 쉬면서 다른 사람과 떨어지지 않게 부지런히 다녔던 것 같다. 한 고개를 넘은 후 잠시 지게 작대기에 지게를 맡긴 채 아버지 옆에 .. 2013. 1. 1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