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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안마기 도착

by 머구리1 2023. 3. 17.

김여사가 안마기를 보내줬다.

오랜 노동의 후유증으로 난 허리가 시원찮다.

해서 창원에서부터 안마기를 사용했다.

안마기가 허리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번 사용하고 나면

제법 시원하다.

희한하게 침대에서는 잠을 잘 못 자기도 안마기에 누우면 

잠일 잘 온다.

불편한 자세인데도 침대에서 보다 더 잘 잔다.

 

창원에 있는 것을 가져오려니 트럭도 있어야 하고 또 오랜 사용으로

많이 낡아져서 이번에 새로 하나 구입해 준 것이다.

공무원 몰에서 찾아보니 가격도 싸다.

일반적인 인터넷 판매가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아마 안마기에 누워서 TV 보는 것까지 할 것 같으니

당분간 침대보다 더 사용빈도가 높아지지 싶다.

 

마당이 허전해서 설치한 태양광 조명등도 제법 운치가 있다.

밤에 도착하거나 마실 나갔다가 들어올 때 집에 불이 없으면 더 썰렁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렇게 가격도 비싸지 않다.

하나에 16,000원

처음에 너무 밝으면 아랫집 사람 수면 방해 할까봐서 반만 달았는데

불이 밝지는 않다.

그냥 불빛만 보이지 밝아서 수면 방해할 정도는 아니어서 나머지도

다 설치를 했더니 조금 낫다.

밝기는 LED외등 한 개만도 못하다.

 

이렇게 시골집도 조금씩 사람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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