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둘째가 보낸 책의 제목을 보고 서정적인 명랑소설인 줄 알았다.
착각 하나 더.
작가의 이름을 제대로 보지 않고 책을 다 읽을 때 까지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로 착각했다.
김진명이 아니고 김진영이라는 여류작가가 쓴 추리소설이다.
중간정도 읽었을 때 어느 정도 결말이 그려지긴 했는데
마지막 반전은 생각을 못했다.
새로 이사 간 마당이 있는 집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면서
시작되는 소설은 서로 상반된 삶의 환경을 가진
두 여자의 입장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물론 소설이니 과한 설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재미있다.
책을 펴고 한 번에 다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