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유튜브는 내가 구독 중인 일본이 자매의 방송이다.
일본인 네 자매가 모두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해서
네 자매 모두가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셋째가 교통사고로 남편을 먼저 보낸 것 말고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국제결혼이 요즘이야 흔하지만 그래도 네 자매가
모두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한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유튜브 찍을 목적도 있겠지만
네 자매가 자주 모여서 참 재미있게들 산다.
이 방송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이해 못 할 문화 차이가 있었다.
막내가 근처에 일본에서 온 여자의 초청으로
집을 방문했단다.
그 여자가 한국인과 결혼을 했는지 일본인과
결혼을 했는지는 모른다.
집에 초대를 받아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배달을 시켰는데 8,500 원짜리 비빔밥을 시켰단다.
잘 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다음 날
초대를 했던 일본 여자가 메시지를 보냈다네.
통장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돈 10,000을 보내 주라고.
비빔밥 값 8,500 원에
배달비 3,000 원의 반인 1,500 원을 입금해 주라고 하더란다.
한국 사람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더욱이 저 아파트에 방문하면서 초청한 사람이
이야기를 안 해줘서 주차료를 이미 23,000 원이나 냈단다.
경비실에 방문객 신고를 안 해서
무차료를 문듯 하다.
그래도 이만삼천 원이면 주차료 비싸다.
괜히 초대 한번 잘 못 받았다가 33,000 원이 날아간 것이다.
한국 사람이면 욕 테베기 했을 것이다.
초대 해놓고 음식값 분빠이 하자는 사람이 어딨냐고.
아무리 일본 문화라지만.
그런데 저 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르다.
언니들 말은
막내가 잘 못했단다.
그 자리에서 얼마를 줘야 할지 물어보고
계산을 끝내고 왔어야 한다는 것이다.
막내가 한국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한국 사람이 다 된 것이라는 얘기다.
일본의 경우 분빠이가 철저하단다.
집에 초대를 받았더라도 주인이
자진해서 내지 않는 한 무조건 분빠이란다.
문화란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서 욕할 것은 아니다.
어쩌면 저게 더 편할 수도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젊은이들은 더치페이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
자식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게 펀하단다.
그래도 집에 초대해 놓고
밥 값 더치페이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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