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 가는 이야기

창원 갈매기살 전문점

by 머구리1 2023. 8. 31.

어제 저녁

술 끊어려는 나를 유혹해 보려는 듯

아들내미가 저녁 먹으러 가잔다.

아들내미 월급날이 25일이니

주머니에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찾은 곳

부산갈매기다.

창원 도계동에 있는 갈매기살

전문점으로

갈매기살만 판다.

이집에는 자주갔던 곳이다.

갈매기살 맛이야 다 아는 것이지만

갈매기살은 소고기 맛이 나는

돼지고기다.

또 무조건 숯불에 직화구이를

하여야 한다.

숯불구이와 팬 구이의 맛은 천지차이다.

이집은 참숯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추가로 이 집 된장찌개도 맛있다.

난 양념보다 생고기를 좋아한다.

양념도 맛있다.

지난번보다 1,000 원이 올랬다.

올 1 월쯤에 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 인분에 만천 원이다.

1인분이 몇 그램인지 표시가 없다.

그래서인지 양이 적다.

먹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 우리

세 식구가 고기 10인 분과 밥 한 공기

냉면 한 그릇을 먹었다.

생고기 8인분

양념 2인분.

특히 김여사는 소식가이다.

매 끼니 반에반 공기도 못 먹는다.

우야던둥 고기는 맛있다.

그래서 술은 참았을까?

어렵게 참았다.

술 없이 고기 먹는 것 참 힘들다.

술 없이 고기 먹은 기억 자체가 없다.

이번에는 술 없이 고기 맛있게 먹었다

 

23.8.27

 

'살아 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추 폭포  (0) 2023.09.17
가을 폭우  (0) 2023.09.17
노년에 제일 두려운 것  (5) 2023.08.31
어머니 기일  (0) 2023.08.31
문화 차이  (4)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