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생일을 축하 합니다-미순

by 머구리1 2012. 10. 30.

어제 저녁 운동 끝나고 나오때 하늘을 보니 가득 차서 환하게 밝은 달이

참 보기가 좋더라.

4년 전 순이가 태어난 날 저녁에도 이렇게 달이 예뼀겠지?

 

오늘이 김여사 마흔 아홉번째 생일이내..

축하 한다고 말하는게 새삼 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축하 합니다.

40대의 마지막 생일 맘껏 즐겼어면 좋겠는데..

 

마지막 40대라고 너무 아쉬워 하지도 말고…

어차피 가는  세월인데, 가는 세월 아까워 해 봤자 내 속만 쓰릴거고.

그냥 이만큼 더 살았고…

또 더 즐겁고 행복한 추억 한 개가 더 생겼다고 생각하자..

 

어차피 행복은 만든다기 보다는 찾는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억지로 행복을 쫒기보다는

그냥 우리 주변에서 행복한 것들을 찾아서 같이 행복을 느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이제 내년에 민석이까지 대학교 가고 나며

맘 적으로라고 조금은 여유가 있을거고..

우리 둘이 좀 더 즐겁게 살 시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집에서 반갑게 나 맞아주는 당신이 있어서 퇴근길이 항상 기다려 졌고

또 하루의 피로가 씻어졌던 것 같다..

 

매일 매일 웃으려고 하는데도 요즘 회사 사정이 썩 좋지 않으니

가끔 나도 모르게 집에서 멍하게 있는 경우도 있다.

회사일은 퇴근 시 회사에 다 두고 가야하는 게 맞고 또 내 생각도 그러긴 한데

나 또한 인간인지라 쉽게 되지를 않내…

 

하지만 가능하면 집에서는 표 안낼려고 노력할께..

 

다시한번 생일 축하하고

천년 만년 행복하게 잘 삽시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둥구 상택이  (0) 2012.11.14
여기도 춥다  (0) 2012.11.14
약은 약사에세(라디오시대 응모)  (0) 2012.10.10
삶에 모든 결과는 내가 만든 것이다.  (0) 2012.04.18
낀 세대  (0)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