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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장복산

by 머구리1 2015. 9. 14.

할일 없는 일요일.

집에서 있어봤자 낮잠만 늘어질테고,

참 가시 나무나 찾아보자고 길을 나섰다.

참 가시나무가 해안쪽에 있다고 해서, 일단은 귀산동 쪽으로 가봤다.

마창대교 입구에서 귀산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길 입구에서부터

산을 찾아 보지만 참 가시나무는 통 보이지 않는다.

보통 도토리나무라고 하는 가시나무와,

떡갈나무만 수북하다.

 

다시 차를 돌려서 이번엔 시루봉에를 가보자고 나섰다.

시루봉도 해안쪽이니 참가시나무가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또 등산 삼아서 가면 될 터이다.

새로난 길을 따라서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한바퀴를 돌고나서야

안민고개 쪽으로 찾아 들어갈수 있었다.

 

안민고개를 올라가는데 웬 차가 이렇게도 많은지.

내차 한대 주차 시킬 구멍이 없다.

길가에 중간중간 빈틈없이 차를 주차 시켜 놓았다.

고개를 넘어서 임도들어가는 곳까지 차가 가득이다.

할수 없이 주차 시킬곳을 찾다 보니 진해 시내까지 들어와 버렸다.

 

결국은 진해 시내에서 장복산에나 올라가 보자고 계획을 바꾼다.

예전에 회사 행사로 장복산을 가기로 했는데

장복산 까진 못 올라가고 중간에 하늘공원인가 하는  곳에서

앉았다 온 기억이 있다.

하도 오래전 기억이어서 가물가물이다.

장복공원 근처에 차를 세우고

편백림 숲으로 들어가 본다..

편백림 숲을 조금 올라가니 작은 절이 보인다.

삼밀사라고 본것 같은데 모르겠다.

 

절에서 임도를 따라서 조금 더 가니 장복산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1.3km

그렇게 멀지 않은 코스다.

이정도 거리면 김여사에게도 별로 멀진 않을것 같다.

그렇지만 거리에 비해서 초반 경사가 만만찮다.

초반에 약 500m정도는 급 경사여서 제법 힘이 든다.

 

바쁜것도 없으니 쉬엄쉬엄 가다 보니 급 경사를 지나서

능선에서는 별로 심하지 않은 경사길을 걸어간다.

많이 안 가서 정상이 있다.

가는길에 보니까 진해 전경이 다 보인다.

예전에 근무하던 기억으로 생각해보면 참 작다.

전에는 통제부 안에가 참 컸다고 생각 되는데

지금 산 위에서 보니 참 작다.

 

기름통을 굴리고 다니던 소모도...

5부두...

도크장..

종합기술학교...

종합 기술학교는 많이 작아진듯하다.

꽤 터가 컸었는데 지금 보니까 학교 건물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곳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군인 아파트 인지는 모르겠지만 ...

 

산위에서 보니 아들이 근무하는 부도도 보인다.

저 섬에 민석이가 근무할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되돌아 본다.

 

 

진해 시가지와 작은 섬들.

 

 

 

장복산 정상

 

 

 

 

 

저 뒷쪽에 있는 작은 섬이 민석이가 있는 곳이다.

 

 

 

장복산에서 본 마산 시내

 

 

 

민석이네 집 가까이서

 

 

 

 

장복산에서 본 창원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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