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꽤나 내리던 4/13일
수요일로 평일이었지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날이어서 자재 파트에서 야유회를 잡았다.
결국 잡힌 일정을 취소할수 없다고 하여 비가 내리는 남해 고속도로를 달려서
여수로 향했다.
영취산 입구에있는 흥국사라는 절이다.
꽤 오래 된듯한 절인데 처음 가 보는 곳이다.
입구에 도착할때까지 비가 많이 내린다.
입구에서 급한대로 우산을 쓰고 인증샷을 찍는다.
입구가 전경이 좋다.
비가 와서인지 개울에 물도 많고
제법 계곡 같다.
어느새 산은 푸르름으로 옷을 바꿔입고 사람을 기다린다.
석가 탄신일이 많이 남았는데도 벌써 입구에는 축제를 준비 중이다.
입구에 있는 바위인데 설마 금은 아니겠지?
금이라면 벌써 다 긁어 갔을 것이고...
이왕 온것 절구경이나 하자면서, 안으로 들어가 봤다.
그렇게 큰 절은 아닌데 그런대로 아늑하니 좋다.
오래된 화장실이 재미있다.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는것 같고..
안에 약수터가 있는 곳인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이곳은 돌탑이 많았다.
여기저기 산에 크고 작은 돌탑들이 많이 있었다.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돌 하나하나에 각각의 소원들이 들어 있겠지?
절을 구경하고 있는데 비가 그친다.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을 따라서 조금 올라 가 보기로 한다.
조금 올라가다가 길이 안 좋으면 내려오고,,
또 비가 많이 와도 내려오면 되고,,,
조금씩 올라가다 보니 욕심이 생긴다.
이왕 출발한거 끝까지 가 볼까?
산도 별로 높지 않다는데.......
오랫만에 산행이라 힘이 든다.
중간쯤 올라가니 임도를 따라 온 차도 보이고
또 가든도 보인다.
이곳에 어떻게 식당 허가가 났는지 궁금하다.
무슨 빽을 가졌을까?
중간 재를 지나니 계속 계단이다.
끝도 없는 계단이 힘들게 한다.
계단의 크기도 안 맞고,,,너무 힘들다...
위로 올라 갈수록 안개는 더 자욱하다.
아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숨이 할딱 거릴쯤 정상이다.
한 40분쯤 걸렸나?
영취산 진례봉!
사실 진달래는 반대편에서 핀단다.
이곳에는 진달래가 별로 안 보인다.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지?
막걸리 한잔으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여수 시내에 있는 한일관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했다.
전라도 음식인심이 그렇지만 참 푸짐하고 좋다.
나중에 보니 1인당 3만원짜리라는데 창원에 5만원 짜리보가 나은것 같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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