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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무주 진안 여행

by 머구리1 2017. 5. 23.

고향친구 모임에서 이번엔 무주로 가기로 했다.

매년 고향집에서 하기로 했는데 사과농사가 바쁜 철이어서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경옥이가 그냥 편하게 무주에서 만나잔다.

나 또한 동생과 제수씨 보기 미안하기도 했다.

하루 연차를 내서 5월19~5월21일까지 2박3일을 보내기로 하고 첫 만날장소를 

19일 오전10시까지 무주리조트 곤도라 탑승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곤도라를 타고 위에 올라가서 덕유산 정상이라는 향적봉까지 가기로 했는데

계획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도착시간은 다들 비슷하게 도착했다.

이곳 리조트는 몇년전 고등학교 반창회 하면서 한번 와 본적이 있는 곳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향적봉이 출입이 통제되어있다.

홈페이지에도 안내가 없었는데...

결국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곳이 마지막 정상이었다.

사진 몇장찍고 매점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바로간곳이 무주구천동이다.

이곳은 80년도에 와보고 첨이니 37년 만인가 보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던 싱싱한 청년이 반백이 넘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왔다.

여전히 계곡은 아름답고 깨끗하다.

관리를 참 잘한 느낌이다.


 

 

 

숙소인 일성콘도로 가는길에 길가 국수집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향했다.

제일 큰 방을 예약해서 세부부가 지내도 전혀 불편이 없다.

방3개에 거실이 있으니 많이 넓다.

금요일 저녁만 이곳에 예약이 되고 내일은 다른곳 펜션에 예약이 되어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토요일 펜션 예약이 안 된 이유가 

전국 바이크 동호회 정모가 이곳에서 있었다.

뒷날 보니 무주 구석구석에서 바이크들이 방방거리고 있었다.

돈 꽤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니 콘도 전체를 예약했나보다.

주차장 한동을 치우고 무대도 설치되어 있다.

 

콘도에서는 도착시간이 빠른 관계로 근처로 산책을 나갔는데

야산에는 취나물이 더러 있었다.

촌놈 아니랄까 봐서 셋이서 열심히 취나물을 뜯어서 저녁에 삼겹살과 함께 먹었다.

 

뒷날은 아침일찍 밥을 먹고 숙소인 라제통문펜션으로 이동을했다.

라제통문은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 산에 일제시대에 터널을 뚫어서 만든

통로다.

차 한대가 지나갈 정도의 작은 터널이다.

이곳을 경계로 김천방향은 신라 무주 방향은 백제였다고 한다.


 

 

라제통문 펜션에 내 차만 주차시키고 경옥이 좋은차로 진안 마이산을 가기로 했다.

 

마이산은 지난번 담양 군상 여행시 김여사와 갔다가 비가 와서 그냥 돌아간 곳이다.

입구에 주차를 하고나면 돌탑이 유명한 탑사까지는 제법 많이 걸어가야 한다.

양쪽을 가득메운 음식점들을 지나면 

금당사인가 하는 절이 먼저 나오고 또 한참을 지나면 예쁜 호수가 하나 나타난다.


 

 

 

 

여기서 계속 올라가면 탑사가 나온다.

절 안인데 술과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다.

관광지치고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

이곳에서 동동주 두어병을 파전과 도토리묵에 적신다.

그리고 절과 돌탑구경


 

 

 

 

 

 

 

 

 

 

 

 

동동주 마시면서 주인에게 들은 말이 마이봉 꼭대기를 올라갈수 있단다.

절 뒤로 계속 올라가면 이 사진에 나온곳이 나오고 이 돌 사이로 표시된 곳으로 계속가면 암 마이봉에 올라가는 

길이있다.

마이봉은 2개의 봉우리중 큰것이 암마이봉이다.

 

 

 

 

거의 절벽수준인 계단을 약 800m정도 죽어라고 올라가면 암마이봉 정상이다.

꽤나 힘든 코스이지만 거리가 짦아서 그나마 덜 힘들게 올라갈수 있다.


 

 

꽤 힘든 코스를 다녀서인지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또 저녁준비를 한다.

 

숙소주변 냇가에 다슬기가 아주 많다.

사람이 많지 않은 철이어서인지 다슬기가 지천으로 깔려있다.

제법 많은양을 잡아서 뒷날 아침까지 잘 먹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글을 쓰려니 영 더디다.

나중에 다시 정리를 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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