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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전자드럼 사기 어렵다.

by 머구리1 2019. 5. 27.

드럼을 치고 싶은데 소음문제로 가정집에서 칠수가 없으니 대안으로 찾는게 전자드럼이다.

 

폴리텍의 드럼수업을 들어면서 전자드럼을 찾기 시작했다.

뭔가를 사면서 참 쉽게 결정하는 타입인데 이번엔 뭔가 결정이 어려웠다.

 

끝까지 남은 후보가

ALESIS의 strike와 Crimson II

롤랜드의 TD-17kvx 였다.

 

 

 

알레시스 스트라이크 (340~350만원선)

 

 

 

 

 알레시스 스트라이크 업그레이드 팩(120만원선)

 

 

 

 

 

 

롤랜드 TD-17KVX(약290~300만원선)

 

 

 

 

 

그중에서 최종적으로 고른것이 아래에 있는 ALESIS Crimson II Kit다.

리얼 하이햇은 아니지만 3-심블에 독립된 스네어로 리얼 드럼과 제법 비슷하다.

무엇보다 예쁘다.

그리고 사용해본 분의 추천이 있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전자드럼의 구입 기준이

200만원 이상이면 롤랜드

그 이하면 야마하를 추천하는데 둘다 싫다.

장점이면서 단점인 Maid in japan때문이다.

대체할 것이 있으면 일본물건은 사용하지 말자는 주의기도 하고

또 성능에 비해서 가격대가 비싼탓이기도 하다.

실제로 17KVX의 경우 아마존 가격이 1680달러 선인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본체만 290만원이다.

여기에 하이햇 스탠드 포함하고 하면 300만원이 넘어갈것 같다.

 

처음에는 "처음살때 괜찮은것을 사라"는김여사의 권유대로

알레시스 스트라이크를 점찍었다가 Pro버전으로 사려면 400만원 가까운 금액에

포기를 했다.

리얼 하이햇이 탐나서 망설여지기도 했고, 다른것을 기웃거려 보기도 했지만

내 실력에 무슨.....

지금도 김여사는 비싼것을 사라고 한다.

롤랜드 17kvx의 경우는 내가 좋아하기보다는 주변의 추천때문이었다.

전자드럼은 롤랜드나 야마하를 사라는 사람들의 추천이 많았다.

 

사람들의 선호나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것 같다.

난 사용목적이, 어디 공연할것도 아니고,

그냥 나혼자 드럼연습겸 휴가때나 연휴때 시골집에서 실컷 두드리는 용도로 생각하고 있고

4년쯤 뒤 귀향시는 어쿠스틱 드럼을 구입할 계획을 하고 있어서

구태여 롤랜드로 손이 가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선택에 결정적이것은 디자인이었다.

리얼 하이햇이 아니었지만 검은색과 흰색밖에 없는 롤랜드나 야마하 보다는

붉은색이 들어가 알레시스가 좋았다.

물론 100만원 정도의 가격차이도 있다.

아마 크림슨이 아니었으면 17kvx보다는 스트라이크를 구입했지 싶다.

 

문제는

배송이 안 된다는 거다.

5월20일에 주문했는데 아직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단다.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서 주문을 했는데 한 이틀간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3일째 되는날쯤 카톡으로 물건이 없다고, 5/28쯤 발송이 된단다.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전화가 왔다.

물건이 없어서 배송이 늦어질것 같은데 다른 것으로 바꾸면 안 되겠냐고...

인터넷 판매가 약200만원선인 야마하 TDX-532로 바꿔준단다.

이것도 사실 인터넷 최저가를 보면 150만원 정도밖에 안 하는 거다.

 

알레시스는 언제쯤 배송가능한지 물어보니 모르겠단다.

이렇게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결국 롤랜드 17KVX를 260만원까지 해 준단다.

일단 알았다고 하고

삼익악기에 알레시스 입고 예정을 알아보니 6월 초에는 입고가 된단다.

 

다시 판매처에 연락하여

최대 언제까지 기다리면 배송이 되냐고 물어보니

늦어도 2주일이면 되겠다고 하여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인터넷에 최저가를 믿으면 안 될것 같다.

없는 물건을 싸게 올려놓고,

다른 물건으로 흥정을 하는 방식 같기도 해서

중고차 허위 매물판매하고 비슷한것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약속대로 6월초엔 배송이 될지 아니면

그때가서 또 다른것으로 바꾸자고 할지 약간은 걱정스럽긴 하지만 또 기다려본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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