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뭘까?
1인당 국민소득만 높으면 선진국이 되는 것일까?
예전에 어디서 한국과 유럽에서 평가하는 중산층의 기준을 본 적이 있다.
한국의 경우
대개가 몇 평 또는 몇억 이상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자동차 배기량이 얼마고, 월 수입이 얼마인지등 주로 경제력 측면이 중산층의 기준이었던데 비해
유럽의 경우
1가지 이상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가?
불의를 보고 항거할 수 있는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가?
등의 경제력 외적인 것들이 기준이었다.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급작스럽게 경제발전이 이루어진 나라와
서서히 경제와 문화가 같이 발전한 나라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어제저녁에
1년 전 영국 갔던 다슬이가 돌아왔다.
아무런 기별도 없더니 갑자기 돌아와서는 집에서 서프라이즈를 하고 있었다.
김여사나 나나 놀라긴 마찬가지....
1년 됐다고 휴가를 받았단다.
정규직도 아니고, 알바 개념의 임시직 직원에게도 1년에 2주간의 휴가를 준단다.
아마 우리나라에 연차휴가 정도의 개념인 것 같기도 하다.
중간중간 열흘씩 휴가를 내서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나라를 여행했는데도 휴가가 남은 모양이다.
이런 게 선진국이 아닐까?
국민 누구나 휴가를 누릴자유.
그렇게 해도 굶지 않을 정도의 임금.
내가 즐기는 만큼 다른 사람도 즐길 자유를 주는 나라..
지하철이 파업을 해도
항공사가 파업을 해도
묵묵히 그들의 주장을 들어준다.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최저임금 8천 몇백 원 올리는데도 나라가 망한다고 지랄하는 놈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살다 보니
참 신선하다.
최저임금 인상에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는 놈들도
그들의 자식들이 최저임금 받고 살라도 하면
또 입에 거품을 문다.
그래 봐야 한 달에 이백도 안 되는 임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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