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인 지난주 목요일
코로나 추가접종을 하였다.
1,2차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모더나다.
1,2차 모두 아무런 작은 부작용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다.
첫째 날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둘째 날 새벽부터
주사 맞은 부위가 제법 아프더니
오후부터는 머리도 아프고 목도 많이 뻐근하다.
해서 혈압을 재 봤더니 152/96까지 올라가 있다.
주사 맞은 부위 통증은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김여사의 호들갑으로 진통제 두 알을 먹었다.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은 진통제의 효과는 별로 없고
3일째까지 계속 갔다.
두통과 목 뻐근한 것도
진통제보다는 김여사가 타다 놓은 신경안정제를 먹었더니
서서히 좋아졌다.
1,2차 때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보니
별 걱정은 안 했지만 갑자기 온 부작용에 약간은 당황스럽긴 했다.
그렇지만 어떤 주사던 부작용 없는 주사가 있을까?
흔히 맞는 겨울 독감 예방접종도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심하게 있고
더 심한 이는 사망하기도 한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코로나 걸려서 사망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내가 걸리는 것도 무서운 것이지만
나로 인해 여기저기 퍼트리는 것은 더 무서운 일이다.
지금도 주사맞기 싫다고 마냥 반대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사 맞기 싫으면 안 맞아도 된다.
강제로 끌고 가서 주사 주지 않는다.
대신 그냥 사람 모인 곳 가지 말고 집에 있으면 된다.
그러다 재수 없이 걸리면 병원 가지 말고
교회에서 나오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던지
아니면 집에서 혼자 자가치료하면 된다.
자기로 인해 전염된 사람이 있다면
변상까지 해주면 더 좋고.
신천지에서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감염됐을 때
병원 치료 거부하고 기도로 치료하겠다고 한 사람은
한 놈도 없었다.
우리나라도 어느 순간 개인 이기주의가 너무 앞서간다.
절제되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다.
내 자유가 소중하듯 남의 권리도 소중하다.
부작용이 무서워서 백신은 맞기 싫고
남들 하는 것은 똑 같이 하고 싶고
무슨 심뽀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