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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세월아

by 머구리1 2015. 4. 16.

시간은 

기억을 만들고

또 기억을 잊게 만든다.

 

2천14년 4월 16일에

그들의 시계는 멈췄다.

 

가지 않는 시계를 억지로 돌리려는 사람들은

잊어란다.

애써 잊어란다.

그렇게 안 된다고 하는 그들에게 사람들은

왜 안 되냐고 되 묻는다.

 

왜 안 되는지는 그들도 모른다.

단지 그들은 아직 가슴속에 살아 있다.

 

그렇게 잔인하게 시간은 간다.

아픔도 같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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