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기억을 만들고
또 기억을 잊게 만든다.
2천14년 4월 16일에
그들의 시계는 멈췄다.
가지 않는 시계를 억지로 돌리려는 사람들은
잊어란다.
애써 잊어란다.
그렇게 안 된다고 하는 그들에게 사람들은
왜 안 되냐고 되 묻는다.
왜 안 되는지는 그들도 모른다.
단지 그들은 아직 가슴속에 살아 있다.
그렇게 잔인하게 시간은 간다.
아픔도 같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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