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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

갑갑한 세대..

by 머구리1 2015. 7. 2.

갑갑하다.

가끔은 숨이 막힐듯..

때로는 그래도 괜찮은 세대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지만

매번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듯한 시간을 살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라고 했던가?

참 힘든 세대임은 틀림없다.

 

또 회사가 시끄럽다.

이미 전무급 임원은 결정이 되어서

4명의 전무중 3명이 그만 두었다.

이제 생산쪽에 방패막이가 되어 줄 임원은 없다.

 

또 비상 경영 체제라고 설명회를 한단다.

말이 좋아서 비상경영 체제지 결국은 감원에 대한 설명회가 될듯하다.

예년에 그랬던것처럼 합당한 기준도 없이 그냥 나이순으로 해서

생선가게에서 고등어 머리 짜르듯 그렇게 짤라 나가겠지.

 

이미 회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없는것 같고

경영인들은 그냥 내 있는 동안에 실적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것 같다.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들은 그냥 놔 두고

정작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들은 나이에 밀려서

팽 되어지는 구조..

 

젊은 사람들은 이미 개인주의가 가득 쌓였고

동료의식, 주인의식 이런것들은 이미 동네 개가 다 물어가 버렸다.

회사에 대한 애착이 없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이

무슨 앞날이 있을까?

 

이제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세상에 실업자로 버려질 것이다.

50이 넘은 나이에 일자리를 구하는것은 이미 어려울 것이고

그렇다고 마냥 놀고 먹을수도 없는 나이고

또 그런 경제 형편일 텐데..

나또한 그곳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씁쓸하다..

 

매 기간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듯한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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