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상연대

by 머구리1 2020. 8. 12.

함양에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절 이름이다.

계속되는 장마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제수씨가 말하길 

가까운 백전에 있는 절인데 풍광이 그렇게 좋단다.

가는 길이 약간 힘들기는 하지만 한번 가 보란다.

 

비가 안 오는 시간에 맞춰 김여사와 길을 나섰다.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조금 들어가서 빈터 한 곳에 차를 세웠다.

 

진입로가 험하다.

사진상으로는 경사도가 높아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아주 가파르다.

일반 승용차는 올라가기가 어려울것 같고 

4륜 SUV 정도는 돼야 올라갈 수 있을것 같다.

4륜이라도 웬만하면 아래쪽에 두고 가는게 좋을듯 한다.

좁은 외길이어서 내려오는 차라도 만나면 어디까지 후진을 해야할지 모른다.

그렇게 멀지는 않은 길이니 그냥 길아래 두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

 

도로에서 상연대까지의 거리는 지도상에 1.5km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더 멀어보인다.

아마 가파른 경사때문에 위성에서 찍은 인터넷 사진은 거리가 더 적게 나온게 아닐까 한다.

하옇던 아주 힘들다.

 

 

 

아래 묵계암 표지석이 나오면 반정도 온 것이다.

중간에 있는 암자인데 들어가 보지는 못햇다.

 

 

가는 길가에 우연히 본 천남성

사약을 만들때 써던 약초라는데 법제를 하면 여러가지 좋은 약초가 된단다.

요즘 귀하다는데 여기는 사람손을 타지 않았다.

사실 이곳이 백운산 등산 코스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꽤나 다니는 길일텐데 

손을 타지 않은게 신기하다.

제발 아무도 손대지 말기를....

 

천남성에 대한 설명을 해 놓은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enith8989&logNo=222023237337

 

 

여기까지 찻길이 나 있다.

상연대 올라가는 절벽같은 길이다.

백운산 바로 아래쪽에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길이 험한 편이다.

 

 

 

대웅전이 아니라 원통보전이라고 되어있다.

불교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대웅전과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

실상사에서는 보광전으로 되어 있는것 같던데...

 

 

 이 건물에 상연대라고 적혀 있었다.

내부에 사람들이 있어서 들여다 보지는 못했지만 공부하는 곳 같기도 하다.

 

 

아래쪽 표지석에 보면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님의 어머님 기도처로 건설되었다고 되어있다.

해인사 말사이고 처음 지은지는 오래 됐는데 이곳도 6.25 전쟁통에 소실이 되었다가

스님들이 재건 했다고 한다.

 

 

저 안쪽에 있는 건물이 스님들 거처가 아닌가 한다.

안쪽으로 돌아가면 백운산 올라가는 등산길이기도 하다.

담 아래쪽으로는 약수터가 있다.

 

 

날씨가 좋으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는데 흐려서 안 보인다.

그래도 풍광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듯 하다.

날시 좋은날 보면 지리산 천왕봉 까지 기가막힌 그림을 볼수 있을것 같다.

가을 단풍철에 본다면 또 다른 멋진 그림이 될듯하고....

높은 곳이면서 산속에 있다보니 아래쪽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도

정말 상쾌하다.

장마철 끈적거리던 공기가 이곳에서 정화되는 느낌이다.

 

 

아래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들이다.

이 사진에서는 천왕봉이 보인다.

 

 

위쪽 산에서 찍은 사진에 

원통보전과 상연대 칠성각(?)이 함께 찍혔다.

역시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보는 눈이 다른다.

저 멀리 지리산까지 보인다.

 

위에 사진과 같은분이 찍은 사진이다.

원통보전에서 아래쪽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본 사진에서 찾았는데 

대웅전이 아래쪽 묵계암이었다.

묵계암에 대웅전이 있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문수암  (0) 2022.02.20
다시 가본 노고단  (0) 2020.08.14
실상사  (0) 2020.08.10
대봉산 캠핑랜드  (0) 2020.08.10
한남군 묘  (0)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