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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158

2004년 아내 생일에... 당신 태어난 날에… 사십일년전 구월 열엿새날 진주의 어느마을 연못가 작은집에 예쁜 꽃 한송이가 피어 났습니다. 그꽃에게 16년전 추운 겨울 어느날 무뚝뚝한 벌한마리가 사랑을 물었습니다. 그 꽃은 힘들게 사랑을 허락하더니 자신의 꽃잎을 부스려 세상에서 가장귀한 열매 세개를 맺.. 2013. 1. 11.
반별활동 평가 반별 활동을 시작한지 3년이 되었고 8차 진단을 마쳤다. 반별 활동을 지금까지 해오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진단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테마 선정. 계획수립 대책 실시 등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진단을 .. 2012. 12. 14.
첫 출근이다.-전배를 간 사람들에게 왕이 된 다윗이 궁궐의 장인에게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게 하였다. 그 반지에는 자신이 승리에 도취되어 교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글귀를 새기라고 했지. 그 장인이 솔로몬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자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 2012. 12. 12.
눈이 내린다 좀 전에 점심 먹고 막 들어와서는 분위기에 취해서 눈 노래 틀어놓고 즐기고 있다. 여기도 눈이 많이 온다. 창원에서 함박눈 보기가 힘든데 펑펑 쏟아진다고 표현 될 만큼 눈이 쏟아진다. 오늘 저녁에 공장 내 명퇴 한 사람들과 그룹 내 관계사로 전배 갈 인원들과 송별회가 있는데 차가 .. 2012. 12. 7.
바람이 세다 주말에 외가에 김장 하러 갔다가 조금 무리를 했는지 온 만신이 안 아픈데가 없다. 한 800포기 정도 된다는데 끝이 없이 나오는 배추가 나중에는 겁이 나더라. 여기 저기에 찜질 파스가 덕지덕지 붙었다. 다행히(?) 작은 외숙모께서 서울에 볼일 때문에 가시는 바람에 원래 계획대로 큰 외.. 2012. 11. 26.
겨울이 오나 보다 김장은 다 했나? 주말에 각시 도와 준다고 고생 많았겠다. 하는 일도 없이 주말에는 항상 바쁘다. 토요일은 회사 젊은 직원 결혼 한다고 포항에 다녀오고 일요일엔 오랜만에 달리기 한다고 통일 마라톤에 10km 단축 마라톤 갔다 오고. 오랜만에 창원시내 길 막아놓고 차도를 뛰어보니 기분.. 2012. 11. 19.
산감 산감. 어린 시절 기억중 참 이해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 고향이 지리산 골짜기다 보니, 연료가 나무 밖에 없었다. 겨울내내 나무를 해서 놓았다가, 다음해 까지 땔감 나무를 하였다. 난방및 취사, 목욕이 전부 나무 였으니 요즘으로 치면, 도시 가스 정도 될것 같다. 그런데 웃기는게, 연.. 2012. 11. 15.
둥구 상택이 둥구 상택이 60년대 그 시절에 참 죄스런 기억 하나가 있다. 하루 세끼를 못 먹던 시절이니 다들 배 고픈 시절이긴 했는데 그 중에서도, 더 없이 사는 걸벵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마을 앞 동메(작은동산) 양지녁에는 그 당시 문디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201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