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하사관 후보생) 84기
어제저녁에에서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 프로를 보았다. 30여 년 전 내가 있던 곳인데 옛날과 지금을 자꾸 비교를 하는 나를 보게 된다. 하후 84기! 당가리(수병들의 근무복)와 세라복(수병 정복)을 입은 하사관 마지막 기수,, 전대갈 장군의 한마디에 전통을 무시하고.. 간부 근무복에 넥타이 대신 마후라를 한 첫 기수,, 다대포와 청사포에서 대 간첩 작전도 두 번이나 직접 뛰었다. 82년 12월 8일 입대를 했다. 국방의 의무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해서 간 4년 8개월의 군대였다. 예전엔 해병대가 해군 소속이어서 상륙 병과라는 이름으로 같이 교육을 받았는데,, 해병대는 실무에 나가면 뺑이 칠 거라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좀 좋은 내무대를 주었고, 해상병과라고 불리던 우리는 목조 건물에서 생활했다. DI..
2013.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