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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하사 이야기47

해군 하사 이야기 -긴급출항 이번 편에서는 고속정에서 제일 싫어 하지만 다반사로 일어나는 긴급출항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지난번에 이야기를 했지만 고속정의 임무는 연안 경비다. 즉 가까운 바다에 적이 침투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요즘 서해 NLL에서는 고속정이 직접 전투를 하기도 하더라. 시도 때도 없이 괴롭히는 것이 긴급 출항이다. 사이렌이 왜~앵~~ 울리면서 편대 긴급출항 편대 긴급출항 이라는 방송으로 시작된다. 이건 진짜 사나이 긴급 출항 편. http://www.youtube.com/watch?v=wVojm6-GlOs&feature=player_embedded 긴급 출항은 보통 함대 사령부를 통해서 온다. 산 위에 있는 육군 레이더에서 바다 쪽을 감시하다가 이상하다고 판단이 되면 함대 상황실을 통해서 고속정이 가서 확인해.. 2014. 6. 17.
해군 하사 이야기-고속정 생활 3 이번에는 고속정 생활의 장단점과 각 기지별 특징을 이야기해 볼까 한다. 멋있재? 저 안에 있는 놈은 죽고 있다. 한번 더 강조 하지만 예전 이야기다. 일단 고속정의 장점으로는 1.함정 근무요원이지만 육상 근무시간이 더 많다. 2.그러면서도 특혜는 함정 근무 기준으로 다 받는다.(휴가, 생명수당) 직업 군인인 단기하사 한 달 월급이 12만 원이었던 시절에 고속정 생명 수당이 25,000원이었다. 큰돈이다. 일반하사 한 달 월급이 15,000원 시절이니 일반 하사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3.부식이 제일 잘 나온다. -일반 대형 함정보다 부식비가 더 높게 책정되어 있다. -예전 진짜 사나이에서 성남함 식단을 봤겠지만 이것보다 더 잘 나올 거다. 4.근무 환경이 좋다.(단 배를 타지 않을 시만) 5,함정 .. 2014. 6. 16.
해군 하사 이야기-고속정 생활-2 고속정 생활이 조금 길어진다. 그래도 대부분의 해군들이 겪는 함정 생활이니 지루해도 그냥 보자. 고속정은 함교가 외부에 있다. 장교들이 솔선수범을 해서 파도를 다 맞는다. 오빠 머찌나? 제비에는 침대가 12개 정도 밖에 없었다. 기러기급은 이것보다 조금 더 침대가 많다. 결국은 고참 중사들만 함정에서 잠을 자고 대부분은 육상에서 잔다. 고속정 침실인데 이건 참수리 급이어서 좀 큰 것이다. 잠 잘 오것재? 취사 장비가 없기 때문에 식사도 육상에서 해결해야 하고... 단,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히터와 냄비는 있다. 에어컨? 이런 거 당연히................없다. 요즘 큰 배는 있는 것 같더라.. 고속정도 있던가? 그냥 갑판에 있는 환풍기만 열심히 돌아간다. 그래서 여름엔 뜨거운 갑판에 물 뿌.. 2014. 6. 16.
해군 하사 이야기-고속정 생활 아~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해군 생활이 시작된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고속정 생활은 힘들다. 대신 재미가 있다. 그래서 제비같이 작은 고속정은 계속해서 3년을 못 타게 되어있다. 관절이나 호흡기쪽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속정 타는 해구니들 걱정 마라. 난 제대 할때까지 근 4년을 계속 이 배만 탔다. 어떤 사유에 의해서.. 군대는 열심히 하면 손해.. 대강 철저히 군대 생활 잘하는 핵심 용어다, 전역 후 장생포를 다시 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전역 후 울산에서 몇 년을 살았지만 이상하게 장생포에 갈 일이 별로 없었다. 훈련소 같이,나쁜 기억이 많아서도 아닌데... 지금도 장생포 기지가 운용 중인지는 모르겠다. 예전 기억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장생포 기지는 민간인 거주 구역 한가운데 있.. 2014. 6. 14.
해군 하사 이야기 -드디어 배를 탄다 본격적인 해군 생활의 시작이다. 지옥같은 2 해역사 대기대 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자신들이 근무 할 배를 타러 간다. 동기 한명은 욕지도 소속인 고속정으로 발령이 나고 또 한명은 포항 소속 고속정으로 발령이 났으며, 난 울산에 있는 제비-15*이라는 고속정으로 발령이 났다. 직별이 내연사다 보니 전원 함정근무다. 지금은 없어진 PK라는 가장 작은 전투함을 예전에 제비라고 불렀는데 HULL NO에서 보듯이 1 단위 배로 아주 작은 전투함정이다. 2단위는 이것보다 조금 큰 기러기라고 부러던 PKM 있다. 고속정은 함이라고 안 부르고 정이라고 부르면서 대빵도 함장이 아니라 정장이고 부른다. PK(제비)다 173인것을 보며 2해역사 소속이다. 173이면 욕지도 배지 싶다. 함교에 앉은 정장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 2014. 6. 13.
해군 하사 이야기-자대를 가다, 그리고 영창 이번 이야기는 어느 기합 빠진 해군 하사의 이야기다 2 해역사(지금의 해작사)로 발령을 받은 동기 세 놈은 씩씩하게 종합기술학교 정문을 나와서 진해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부산행 버스를 타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기가 막힌 유혹이 들어왔다. 수료하기 2주 전인가 쯤에 3 해역사로(목포) 발령을 받은 한기수 위 83기 선임이 종합학교로 찾아왔다.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보지 말아야 할 놈을 본 것이다.. 이놈이 하는 말이 웃긴다. -해역사로 발령받아서 가는 사람들은 하룻저녁 구워 먹고 가도 주임 상사한테 싸대기 세대만 맞으면 된다." 즉 각 해역사로 발령을 받은 사람은 하루를 미귀해도 몇 대 맞으면 된다는 듣지 말아야 할 유혹을 듣고 만다. 그렇잖아도 각 해역사로 발령 가면서 하루 쉬지도 .. 2014. 6. 12.
해군 하사 이야기-수료 후반기 보수 교육의 마지막 장이다. 각 직별별로 정해진 교육 기간이 끝나면 수료식을 하게 된다. 수료식 전에 이미 수료식의 성적 및 자신의 희망지를 고려하여 자대는 결정되어있다. 자대라고는 하지만 근무지는 아닌 진해 해작사 1,2.3. 해 역사 등의 요즘으로 치면 각 함대 까지만 결정되어 있고 자신이 타야 할 함정이나 근무지는 아직 결정 되니 않았다. 수료 후 각 함대로 발령을 가면 그곳에서 각 함정의 필요 인원에 따라 최종 자대 배치가 이루어진다. 난 2 해역사(지금의 작전사)를 희망하였고 또 그대로 되었다. 후반기 성적이 중요한 것이 이 자대 배치 때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한 우선순위가 후반기 직별 보수교육 성적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때 자신이 군대생활을 계속할 것인지 만기가 되면 제대를 할.. 2014. 6. 11.
해군 하사 이야기-행암 동초의 추억 군대에서 불침번과 함께 동초(입초)를 서는것을 좋아 하는 사람은 없다. 남들 자는 시간에 근무를 서야하기 때문에 예사 고초가 아니다. 종합학교의 경우 낮에는 동초를 서지 않고 밤에만 선다. 동초는 제일 첫번과 말번이 좋다. 중간에 걸릴 경우 자다가 일어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제일 안 좋은 것이 밤12시 부터 새벽 2시까지 서는 근무다. 실무에 나가서도 이 당직은 미드와찌(Middle Watch)라고 해서 제일 기피하는 시간대고 실무에서는 당직을 4시간씩 서기 때문에 미드와찌의 경우는 아침 과업을 열외해 주고 아침 10시까지 잘 수 있다. 육군의 동초! 그런데 이 동초를 기다려지는 경우가 딱 한번 있다. 바로 행암동초다. 여기가 행암은 아닌데 왜 행암 동초로 불리는지는 모른다. 위치가 지금 교육사 정문.. 2014.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