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02 7년차 2번째 정기검진 7년 차 2번째 검사를 지난주 금요일인 1/29에 했었고 금주 금요일에 결과를 보러 다시 서울로 향했다. 다른 곳에서는 5년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씩만 검사를 한다는데 우린 추가로 복용하는 페마라의 처방전 때문인지 5년 차 이전이나 이후나 검사 일정이나 검사 항목이 똑같다. 이번 검사는 피검사와 X-Ray 검사만 있기 때문에 간단하다. 두 번 다 새벽 4시 전에 출발했더니 8시 전에 도착이 가능했다. 2분 남짓인 진료를 설명 듣기 위해서 9시간 정도의 운전을 하는 것이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검사니 안 할 수도 없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좋단다. 페마라의 부작용인지 심한 식욕부진 증상을 이야기했지만 주치의는 유방암과 관련 없다는 답변으로 간단하게 끝낸다. 다음 진료를 예약하고 나온다. 다음 .. 2021. 2. 8. 봄이 오는 고향 김여사의 정기 검진을 위해 서울 병원을 방문 후 연휴를 그냥 보내는 게 아까워 고향집으로 향했다. 노조 창립일까지 겹쳐서 이번 주엔 4일 연휴가 됐다. 해서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고향집에서 연휴를 보내게 되었다. 좋은 세상이다. 새벽에 출발 했다고는 하지만 남쪽 끝인 창원에서 서울까지 갔다가 점심은 또 지리산 골짜기 함양에서 먹을 수 있다니.... 산골의 일출은 매번 늦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당일 함양의 일출시간이 7시 23분쯤으로 되어있는데 이 사진은 8시 20분쯤이다. 깊은 산중은 해 맞는 시간도 짧다. 내 고향이지만 참 산골은 산골이다. 아침에 옥상에서 집 뒤쪽을 보니 산까치와 이름 모를 새들이 많이 앉아있다. 참새와 산까치는 알겠는데 덩치 큰 세녀석은 모르겠다. 위쪽 높은 아카시아 나무 까치집.. 2021. 2. 8. 가을밤(찔레꽃, 엄마엄마)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노랜데 가사도 좋고 가수의 목소리도 참 곱다. 이연실은 목로주점을 부른 가수로 내가 좋아하는 가수다. 이 노래는 다른 사람의 시에 또 다른 사람의 곡이 붙었다가 이연실이 최종 개사를 해서 현재의 노래가 되었다고 한다. 중간에 '엄마 엄마 나죽거던....' 하는 부분은 '클레멘타인'이라는 동요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더 애잔한 슬픔을 준다. 이 노래의 시작부분에서 어떤 노래에서는 '엄마 일 가는 길에...'라고 되어있고 어떤 노래에서는 '엄마 길 가는 길에...'라고 되어 있는데 글자 한자에 의해서 노래의 의미가 확 달라진다. '엄마 일...'로 읽으면 일 나가신 엄마에 대한 기다림이 되지만 '엄마 길...'로 읽으면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더욱 애잔하고.. 2021. 1. 28. 한약 추가 주문 부산에 원회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 선생님은 나의 경우는 3재에서 다섯 재를 먹으면 좋을 것 같고 김여사의 경우 5재에서 7재를 먹으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분의 말씀이 단순한 상술이 아니라는 것은 동생의 경우를 봤기 때문에 믿고 있었다. 난 두재를 먹고 나서 몇 년간 신경쓰이게 했던 정상치의 세배에 가까운 황달 수치라고 이야기하는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해서 한재를 더 먹고는 그만두었다. 김여사도 두 재를 먹고 나서는 그동안 괴롭히던 불면증도 많이 좋아져서 중간에 깨지 않고 4시간 이상을 푹 잔다. 또 중간에 깨더라도 금세 다시 잠이 든다.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고, 또 암 환자가 한약을 너무 장기 복용하면 안 좋다는 주변의 반풍수들 얘기도 있고 해서 한재를 더 먹어 총 세재.. 2021. 1. 21. 해군하사 이야기-고래잡이 전에 썼던 글인데 무슨 사유에서인지 다음 측에서 블라인드 처리를 했다. 아마 예를 든다고 고구마로 만든 포경수술 사진이 성기 사진이라고 그랬던 것 같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 로오~~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오늘은 예전 군대에서 흔하게 했던 고래잡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이거말고.. 예전에는 군대에서 고래를 많이 잡았다. 특히 해군 같은 경우는 배안에서 수술을 하는데 군의관이나 의무부사관들이 없는 고속정에서는 의무병들이 많이 수술을 해 줬다. 천장에는 둥근 조명등이 나를 환하게 비추고 주치의를 중심으로 한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드디어 시작이다. "메스!" ..........는 아니고...... 천장에는 사용한 지 몇 년이 됐는지도 모르는 힘 잃은 환풍기가 비실비실 .. 2021. 1. 15. MAPEX T775 드럼을 소음때문에 고향집으로 옮기다 보니 자주 칠 기회가 없다. 그래도 봄 여름 가을까지는 한달에 한두 번은 가지만 겨울이 되면서는 한 달에 한 번도 못 간다. 요즘은 시간이 나더라도 코로나로 인해 더 못 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한번 가서 드럼을 칠 때는 2시간 이상 오래 치게 되고 그때마다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한다. 처음에는 허리 아픈 것이 내 허리가 약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의자의 문제가 제일 크단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의자는 드럼 구입 시 딸려온 값싼 의자다 보니 불편하긴 했다. 해서 인터넷에서 찾은 것이 마펙스 T775다. 이것도 이십만원이 훌쩍 넘는다. 오토바이 형과 둥근형이 서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허리가 덜 아프다는 평이 있어서 등받이가 있는 이것으로 선택했다. 인터넷에.. 2021. 1. 9. 다짐 싫다고 오지 않을 새해는 아니지만 이렇게 빨리오길 바라지는 않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시간은 지나간다. 올해도 다짐을 책상앞에 붙여둔다. 잘 지켜지길 바라면서.. 2021. 1. 5. 연말 연시 연말연시 연휴가 나흘이나 되지만 코로나 때문에 타지에 여행을 할 수가 없다. 갈수있는 곳이래야 고향마을이 전부다. 목요일인 12/31 회사의 창립기념일이라고 휴일이다 보니 일치감치 고향집으로 향한다. 집에 대강 짐만 풀고 동생이 작업중인 산 개간지로 둘러본다. 마을 뒤쪽 2만평정도의 산을 동생이 매입했는데 그 중에 일부를 개간해서 밭으로 만들 모양이다. 야산이다보니 그냥 썩히기가 아까운 것 같다. 작업장 가는 길이 언제온지 모르는 눈으로 제법 덮였다. 양지쪽에는 눈이 많이 녹았는데 음달에는 아직 눈이 남았다. 올해 처음 접해보는 눈이지 싶다. 동생은 어디 갔는지 없고, 굴삭기만 덩그러니 있어서 집으로 돌아와서 악기를 점검해본다. 드럼은 아직까지 괜찮다. 반주기에 있는 드럼 악보를 연주해 봤는데 기존에 보.. 2021. 1. 3.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