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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지난 토요일 고향 친구들의 모임이 있어서 송정 해수욕장을 갔다. 중학교 2학년때 가 보고 처음이니 정확하게 40년만인듯 하다. 40년 전에는 개발 되지 않았고 그냥 대부분 자연 상태였다. 수영하다가 힘들어서 쉴려고 갔다가 돌은 던지던 군인들이 있어서 혼났던 곳은 개방 되어서 공원이 되어 있었다. 기차가 다니던 길은 이제 끊어진 기차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사람들의 산책로가 되어 있었다.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긴 길일 둣 하다. 레일 바이크를 만들어서 상업화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누군가 나보다 앞서서 생각 한 사람도 있겠지? 송정 해수욕장은 아직 물이 깨끗했다. 스핑을하는 동호회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물속에서 놀고 있다. 젊음이 부럽다 주변에 용궁사와 해광사 오랑대 공원이 있지만 같이 간.. 2015. 11. 24.
지리산 가을걷이 아침 바람이 조금씩 쌀쌀해 지더니 또 가을이 온다. 가을 햇살이 눈부신 어느날 가을걷이를 위해 월평을 간다. 하루전날 미리 출발해서 진주 병환이네에 들려서 오랫만에 담금주로 속을 달래고 아침에 출발을 했다. 친구에게 부탁해서 얻은 산삼주 한병이 아름답다. 저 큰 술병을 밤에 막내 매제랑 둘이서 다 비웠다. 김여사 눈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다. 언제 봐도 반가운 산삼주! 도착 했더니 제수씨가 이미 나락을 널고 있다. 올해는 매년 널던 주막앞이 아니라 사구실쪽에 널었다. 이곳이 차량의 통행이 훨씬 적다. 내년에도 이곳에 말려야 할듯하다. 앞에 있는 저수지의 경관도 좋고... 사구실 마을에는 빈집을 정리를 해서 폐가가 없다. 집 주인과 협의를 해서 마을의 우환인 폐가를 다 밀었단다. 그 결과로 타지 사람들이 .. 2015. 11. 24.
아내가 궁금하면.. 2015. 11. 23.
가을 하늘 가끔은 하늘이 너무 맑아서 시린날이 있다. 그런 어느날 맑은 하늘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은적이 있다. 나이가 들어 가서 인지 우울증 이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한번씩 파란 가을 하늘이 슬프다. 2015. 11. 5.
이슬이에게.. 국가 조직도에 이름이 올라간 후 두 번째 맞는 월요일이고 출근 열흘이 넘어가는 듯 하다. 아직까지 익숙해지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이제 아침 출근 후 마시는 커피 한잔의 향을 음미할 여유는 되었겠지? 아침 출근길에 날씨가 쌀랑 하더라. 함양은 여기보다 더 춥겠지? 회사에서도 여기저.. 2015. 10. 26.
이슬이 집 나가는 날 오늘 이천십오년 시월 십삼일 화요일 오후에 큰딸 이슬이가 집을 떠난다. 그동안의 고생으로 드디어 혼자서 독립을 한다. 스물일곱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모든게 걱정스러운것은 내가 아버지기 때문이겠지. 물론 대학때도 집을 나가서 산 적이 있긴 하지만 그때야 그냥 일시적으로 .. 2015. 10. 13.
갑작스런 하혈 지난주 목요일인 99월17일 잠이 잘 안 와서 새벽에 마루에 누워있는데 놀란 김여사가 부른다. 갑자기 하혈을 하였다. 꽤많은 양의 하혈이어서 당황스럽다. 일단은 병원에를 가 보라고 하고, 출근을 하여서 인터넷과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봤다 더러 생리를 다시 하는 사람도 있긴 하단다. .. 2015. 9. 24.
장복산 할일 없는 일요일. 집에서 있어봤자 낮잠만 늘어질테고, 참 가시 나무나 찾아보자고 길을 나섰다. 참 가시나무가 해안쪽에 있다고 해서, 일단은 귀산동 쪽으로 가봤다. 마창대교 입구에서 귀산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길 입구에서부터 산을 찾아 보지만 참 가시나무는 통 보이지 않는다. 보통 도토리나무라고 하는 가시나무와, 떡갈나무만 수북하다. 다시 차를 돌려서 이번엔 시루봉에를 가보자고 나섰다. 시루봉도 해안쪽이니 참가시나무가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또 등산 삼아서 가면 될 터이다. 새로난 길을 따라서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한바퀴를 돌고나서야 안민고개 쪽으로 찾아 들어갈수 있었다. 안민고개를 올라가는데 웬 차가 이렇게도 많은지. 내차 한대 주차 시킬 구멍이 없다. 길가에 중간중간 빈틈없이 차를 주차.. 2015. 9. 14.
다시 가본 통도사 자장암 몇개월전 어떤 바램을 가지고 통도사를 다녀왔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통도사 자장암을 다녀왔었다. 어떤분이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나보다. 통도사 자장암과, 구레사성암, 쌍계사 금당을 차례로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요즘 어느 절에가도 소원 하나쯤은 다 이루어 준다는데 세개의 절을 다 돌았으니 소원은 당연히 이루어 졌겠지? 이슬이가 절에를 가 보고 싶단다. 절에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아무 절에나 한번 가 보잔다. 그래서 생각난게 통도사였다. 이번에는 특별한 소망도 없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들려봤다. 지난번에 못갔던, 대웅전 주변을 둘러봤다. 예전부터 진행 되던 나와바리 증축 공사는 꽤 큰 흔적을 남기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 큰 땅을 다 건물로 도배를 하지는 않겠지? 이번에 자세.. 2015.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