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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야기88

경옥고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난 인연으로 귀한 경옥고를 얻을 수 있었다. 인터넷 쇼핑에 찾아보면 여기저기 많이 구할 수는 있겠지만 그 만든 과정을 모르니 썩 믿음이 가지를 않는다. 사실 그전엔 경옥고가 뭔지도 몰랐다. 아니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웹 스핑을 하다가 우연히 연결된 블로그의 글이 좋아서 매일 아침마다 읽어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분이 있다. 살아가는 모습이 내가 희망하는 모습과 닮았고 또 비슷한 인생철학을 가진 듯하여 새 글이 나올 때마다 읽어가면서 도움을 받고 있었다. 어느 날 블로그에서 본 경옥고 만드는 모습과 과정이 너무 신기하였고 "저렇게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 분도 있구나"하고 놀라고 있다가. 김여사가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사를 하는 분도 아니고 아마 지인들의 부탁을 받아서.. 2021. 3. 7.
7년차 2번째 정기검진 7년 차 2번째 검사를 지난주 금요일인 1/29에 했었고 금주 금요일에 결과를 보러 다시 서울로 향했다. 다른 곳에서는 5년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씩만 검사를 한다는데 우린 추가로 복용하는 페마라의 처방전 때문인지 5년 차 이전이나 이후나 검사 일정이나 검사 항목이 똑같다. 이번 검사는 피검사와 X-Ray 검사만 있기 때문에 간단하다. 두 번 다 새벽 4시 전에 출발했더니 8시 전에 도착이 가능했다. 2분 남짓인 진료를 설명 듣기 위해서 9시간 정도의 운전을 하는 것이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검사니 안 할 수도 없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좋단다. 페마라의 부작용인지 심한 식욕부진 증상을 이야기했지만 주치의는 유방암과 관련 없다는 답변으로 간단하게 끝낸다. 다음 진료를 예약하고 나온다. 다음 .. 2021. 2. 8.
한약 추가 주문 부산에 원회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 선생님은 나의 경우는 3재에서 다섯 재를 먹으면 좋을 것 같고 김여사의 경우 5재에서 7재를 먹으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분의 말씀이 단순한 상술이 아니라는 것은 동생의 경우를 봤기 때문에 믿고 있었다. 난 두재를 먹고 나서 몇 년간 신경쓰이게 했던 정상치의 세배에 가까운 황달 수치라고 이야기하는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해서 한재를 더 먹고는 그만두었다. 김여사도 두 재를 먹고 나서는 그동안 괴롭히던 불면증도 많이 좋아져서 중간에 깨지 않고 4시간 이상을 푹 잔다. 또 중간에 깨더라도 금세 다시 잠이 든다.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고, 또 암 환자가 한약을 너무 장기 복용하면 안 좋다는 주변의 반풍수들 얘기도 있고 해서 한재를 더 먹어 총 세재.. 2021. 1. 21.
한약 복용 2달 원회춘 한의원 한약을 복용한 지 두 달이다. 복용 지시대로 먹었다면 벌써 두 달이 지났겠지만 중간에 한 번씩 빼먹기도 해서 추석 때까지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한약을 먹을 때 통상적으로 술과 무, 고기를 못 먹게 하는데 우리가 먹는 약은 특이하게 커피를 먹지 마라고 한다. 술은 '먹지 마라'는 아니고 과음하지 마라고 한다. 그렇지만 커피맛 들린 입을 어쩌지 못해 하루 한두 잔은 먹었다. 술도 1주일에 소주 한 병 정도는 마신듯하다. 물론 김여사는 술이고 커피고 거의 마시지 않았다. 지난주에 회사 주치의로부터 검사가 있었다. 계속 올라가고 있던 빌리루빈(황달) 수치 때문이다. 2016년도에 1.1로 높긴 하지만 정상범위(최고 1.2) 안에 들던 수치가 2017년부터 계속 높아지기 시작해서 금년에는 최대.. 2020. 9. 28.
닭발 고우는 방법 주변에 아픈 사람 있으면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다. 환자 못지않게 가족들도 힘든 게 암 환자들의 항암치료다. 집사람 항암 때 제일 효과를 많이 본 방법인데 블로그에 있는 줄 알았더니 없어서 다시 쓴다. 항암은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다는것에 착안해서 성장이 빠른 세포를 죽이는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머리털, 손,발톱등과 함께 우리 몸의 면역체계인 백혈구를 같이 죽는단다. 백혈구나 호중구 수치가 낮으면 항암을 진행할 수가 없어서 연기를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닭발을 고아서 먹는 것인데 방법은 아래와 같이하면 된다. 사실 이것을 병원에서 항암 교육 받을 때에 물어 본 적이 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어서 먹어도 될지? 에 대해... 의사의 이야기는 검.. 2020. 9. 22.
한약복용 1달 원회춘한의원의 한약을 복용한 지 1달이 넘어서 어제 새로운 1달치 약이 도착했다. 김여사의 한약복용시 나타나는 고혈압과, 여성호르몬 수치 상승이 염려스러워 정기검사 이후로 미뤘다가 검사 결과를 보고 지난주 금요일 추가로 주문을 했다. 한 달 정도의 복용기간에 특별한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그런대로 유의미한 효과는 보이는 듯하다. 가장 염려했던 김여사의 혈압 상승도 없었고 여성호르몬 수치도 상승하지 않았다. 김여사의 불면증도 조금 좋아진 듯하다. 그동안 김여사의 불면증 때문에 여러 가지 한약도 먹어보고 이런저런 약초도 많이 달여 먹어봤지만 매번 상승하는 혈압 때문에 장기 복용을 할 수가 없었다. 또 혈압상승을 감안하고 먹어봤지만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이 되질 않았다. 김여사 표현대로 3시간만 푹 자 봤으면.. 2020. 8. 25.
정기검진 결과 지난주 검사받은 결과를 보기위해 또 이런 새벽 길을 나선다.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7시쯤 도착을 할수가 있었다. 골밀도 검사를 하고, 유방암센터에 접수를 하고 기다리니 그리 오래지 않아서 부른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환자가 줄어든 것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진료실도 세개중 하나만 운영한다. 4시간 새벽길을 운전해 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진료시간은 1~2분 남짓이다. 결과는 좋단다. 한약을 먹은게 있어서 호르몬 수치를 물어보니 괜찮단다. 그런데 의사들은 기억력이 없는 것인지 무신경한건지 헛갈리게 한다. 처음에 페마라를 5년간 더 복용하자고 할때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서 라고 했는데 어제는 다른말을 한다. 이미 폐경이 됐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수치는 상관이 없고 그냥 타목시펜을 5년간 먹었으니 페마라를 .. 2020. 8. 23.
만 6년차 정기검진 수술한 지가 만 6년이 넘었다. 여전히 1년에 두 번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다음 주에는 결과를 보러 가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긴 장마로 인해 한강주변 통제되는 도로가 많고, 새벽 운전에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다행히 가는 길에 통제되는 곳은 없단다. 아침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에 결국 전날 날밤을 새고, 새벽 세시 출발을 했다. 새벽길 운전은 차가 없어서 편하기는 하지만 밤길 운전을 싫어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비교적 맑은 하늘이다 했는데 구미 지날 때쯤 장대비가 내린다. 구미 이후로는 비가 오다말다 한다. 동서울을 들어서자 이제 폭우다. 앞이 잘 안 보일정도로 쏟아진다. 올림픽대로 들어서니 차가 꽉 막혀있다. 무슨 일인지 네비도 잠실대교로 안내를 한다. 이제까..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