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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시작 정말 기억 하기도 싫을 정도로 끔찍한 마지막 4차 항암을 마치고 시간이 꽤 흘렀다. 항암을 하면서 생긴 마음은 절대 암에 걸려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빨리 부작용 없는 항암약이 개발 되기를.... 8월11일 마지막 항암을 하고 나서 2주가 지난 후 부터는 거의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 2014. 9. 17.
이런 동생이 있다는 행복 어제가 아버님 9번째 기일이다. 치매가 올 나이도 아닌데 지난번에 어머님 기일을 아버님 기일로 잘못 알고 헛갈렸다. 이번 아버님 제사까지는 제수씨가 제수를 준비하여 주기로 했다. 막내가 과일을 준비하고..... 덕분에 올해는 김여사가 편한 제사를 지낸다. 어제 저녁늦게 도착한 동생.. 2014. 9. 16.
추석에 미친짓 하기 금년 추석은 좀 특별하게 다가 온다. 아들 녀석이 해군에 가는 바람에 우리집 장손 없는 첫 명절이 되고 또 김여사의 힘든 치료 과정이 끝나 가면서 여러가지로 감회에 젖게 하는 명절이 되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로 힘들어 하는 내게 김여사가 특별한 휴가를 준다. 년초에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 하나가 생기더니 요즘 들어서 그 돌덩이가 자꾸 커져 간다. 올해 들어서 이상하게 많은 일들이 꼬여 갔다. 회사일로 한참 동안 힘들게 했는데 아직까지도 혼자 속 앓이를 하고 있고 또 김여사의 건강 문제 또 딸애들의 문제 등등으로 인해 많이 힘든 한해가 되고 있다. 김여사가 어차피 같이 산소에 못가니 혼자서 시골에서 휴가를 보내고 오란다. 다 잊고 푹 쉬고 오란다. 때 맞춰서 회사에서도 연차를 사용해서 일주일 내내 쉬자고.. 2014. 9. 15.
세상 살이...... 힘.들.다 2014. 9. 4.
마지막 항암 이후. 마지막 항암 이어서인지 참 어렵게 지나간다.. 마지막이라고 봐 주는게 없다. 첫날부터 속 미식거림과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더니 매일이 반복이다. 잘 울지 않는 김여사가 몇번을 울고 토요일에 큰 오빠가 찾아 왔을때는 통곡을 한다. 목요일에 결국 삼성 병원을 찾았다. 삼성 병원에서도.. 2014. 8. 20.
마지막 항암 8월 11일 마지막 항암을 하고 왔다. 이번 항암시에는 회사의 하기 휴가와 겹쳐서 그동안 신세진 경옥이도 볼겸해서 서울에서 하루를 쉬고 올 계획을 했다. 항암을 마치고 친구를 만났다. 부산에서 복이 친구가 온다고 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극장에서 명량 영화를 봤다. 그런데 영화를 .. 2014. 8. 19.
어머니의 유언 어머님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가실줄을 알았는지 살아 계실적에 농담처럼 우리에게 부탁을 하셨다. 내가 죽거들랑 화장火葬하지 마라. 아무리 죽은 몸이지만 불에 타는것 끔찍하다. 벌초할때 예초기 쓰지 마라. 예초기가 무섭고 정신 없을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씨들 선산이 안 보.. 2014. 8. 7.
아버지의 지게 아버지가 살아 계실적에, 항상 집에는 아버지의 지게가 있었다. 아니 집만이 아니라 아버지가 가시는 곳에는 분신처럼 항상 지게도 같이 따라 다녔다. 증조 할아버지는 5남매를 두셨다. 고모 할머니 한분을 포함해서 나머지 세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난 기억하는데 유독 내 친할아버.. 2014. 8. 4.
아버지의 눈물 제게 아버지라는 단어는, 항상 눈물과 함께 다가 옵니다. 오늘이 제 아버님 기일이네요 매년 제사 준비를 김여사가 했었는데 올해는 제수씨와 여동생들에게 부탁을 해서 처음으로 김여사가 조금 편한 제사가 될듯 합니다. 부모가 살아 계실적에는 잘 해준것만 기억이 나고 부모가 돌아가.. 201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