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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항암 3차 항암을 하는 날이다. 미리 검사한 삼성병원에서의 호중구 수치가 820 으로 낮아서 항암이 안 되어서 몇일 걸릴거라는 생각에 애들하고 김여사만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슬이가 서류 제출할것이 23일에 있다고 하는 바람에 혼자 보내기가 어려워서 결국 같이 올라가게 되었다. 언제.. 2014. 7. 22.
호중구 수치가 낮단다. 어제 7/17 목요일에 삼성 병원에서 항암전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호중구 수치가 낮단다. 백혈구 수치 2100 호중구 수치 820 인터넷에 찾아보니 호중구 정상 수치가 1500 이상이란다.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아도 확실한 답이 없다. 월요일에 3차 항암을 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어떤식으로던 호.. 2014. 7. 18.
2차 항암 2주차 2차 항암 2주차에 접어든다. 일요일까지 그렇게 죽어가던 김여사 상태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월요일 항암후 화요일 저녁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해서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가 가장 힘든것 같다. 결국은 항암 2일차 저.. 2014. 7. 9.
2차 항암 1주차 월요일에 항암을 하고 왔는데 지난번 1차 항암 때 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인다. 차수가 진행 될수록 부작용이 덜한 사람과 반대로 차수가 진행 될수록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데 김여사는 갈수록 부작용이 덜한 경우인가 싶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수요일까지는 별로 힘들어 하지 .. 2014. 7. 7.
해군 하사 이야기-해군 직업 군인의 어려움 이번이 해군 하사 이야기의 마지막으로 해군 직업군인을 택한 사람들의 애환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어렵게 나라 지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교를 포함해서 단기하사 이상의 군인을 우린 직업 군인이라고 부른다. 선택한 동기나, 사정이야 다 다르겠지만 군인이라는 직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예전에 하사의 월급이 지금 9급 공무원하고 비슷했다(전에는 5급 공무원이라 했지 아마) 생명 수당까지 더하면 5000원 많았다. 중사는 7급 공무원하고 같고.. 그렇게 많은 월급 아니다. 타군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업 군인들은 가정생활을 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군인 못지않게 그 가족들도 힘들고 또 서로 이해 해 주지 않으면 같이 살아가기가 어렵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군들의 경우는 더 어렵.. 2014. 7. 1.
해군 하사 이야기-장교와 부사관 다른 곳에서 읽은 글이다. 가만히 있어도 고추가 탱탱하게 오그라 들어서 바늘도 안 들어갈 것 같은 추운 겨울날에 이등병 한명이 찬물에 선임 및 간부들의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소대장이 이모습을 보고, -추운데 따뜻한 물을 가지고 와서 설거지 해라"라고 말했다. 이등병은 잔뜩 얼은 모습으로 -예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지만 고참들로 가득 찬 주방에서 설거지하게 따뜻한 물을 달라고 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계속 찬물로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선임 하사가 보고는 -야 나 세수해야 하니까 주방에 가서 따뜻한 물 좀 가져와. 라고 지시를 했다. 이등병은 지체없이 주방에 가서 고참들에게 선임하사의 지시라고 이야기하고 따뜻한 물을 가져왔고, 선임하사는 이 물을 가지고 설거지를 하라고 했다.. 2014. 7. 1.
해군 하사 이야기-통합병원 군국 통합 병원! 군에서 근무 중에 사고가 나거나 몸이 아플 때 치료를 해주는 곳이다. 그러데 이런 숭고한 곳에 어느 미친놈은 술먹고 탈이 나서 입원하기도 한다. 진해에서 넉달 동안의 오버홀 수리 기간 동안 주야장천 열심히 술을 마시고 울산 기지로 복귀를 하여 출동을 뛰고 있던 어느 날 ,,,, 갑자기 기관사가 부른다. -너 병원 한번 가봐라! 너 눈이 노란게 정상인 아닌 것 같다. 정장님도 보더니 병원 가 보란다. 그렇잖아도 요즘 매일 피곤하고 매사가 귀찮더라니... 국군 통합병원이 아닌 울산에 있던 백천병원인가 하는 곳으로 갔다. 의사는 피도 빼기전에 -급성 간염 같습니다. 라고 겁을 준다. 급성 간염이 뭔지도 모르면서 의사 얼굴만 보고 겁을 먹는다. 검사 결과 급성 간염이 맞았다. 급성 간염의 원인.. 2014. 7. 1.
2차 함암 6월30일(월요일) 새벽에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새벽 3시 인데도 별로 빠르다는 생각이 없다. 운전중에 가끔 졸린듯 눈이 무겁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중간에 문경 휴계소에 들려서 커피 한잔 마신것 외에는 별 다른 휴식없이 갔더니, 6시40 분쯤에 건대 .. 2014. 7. 1.
해군 하사 이야기-반란 이제 웬만큼 다 되어 가나 보다. 별 특이하지도 않았고, 타군에 비해 고생스럽지도 않은 군대 생활이 하나하나 풀어보니 제법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내가 이럴진대 진짜 고생 많이 한 사람들의 군대 이야기는 어떨까? 이러니 남자들이 군대를 평생 울궈 먹는 것이겠지? 이번 글은 참 부끄러운 고백이다. 진해에 수리를 들어갔다가 해역사 사령부에서 대기 중이었다. 기지로 빨리 내려 가야 하는데 파도 때문에 며칠간 묶여 있었다. 진해에 수리후에는 항상 해역사 사령부에 들어가서 전대장에게 신고를 하고 특별히 바쁘지 않으면 그곳에서 2~3일 머무르다가 기지로 이동한다. 군대라는 곳이 파도 때문에 묶여 있다고 해서 지화자 좋다고 마냥 놀려 주지는 않는 곳이고. 특히 사령부다 보니 여러가지로 신경 쓸 일들이 많다. 사령부에는.. 2014.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