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는 이야기499 창원 갈매기살 전문점 어제 저녁 술 끊어려는 나를 유혹해 보려는 듯 아들내미가 저녁 먹으러 가잔다. 아들내미 월급날이 25일이니 주머니에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찾은 곳 부산갈매기다. 창원 도계동에 있는 갈매기살 전문점으로 갈매기살만 판다. 이집에는 자주갔던 곳이다. 갈매기살 맛이야 다 아는 것이지만 갈매기살은 소고기 맛이 나는 돼지고기다. 또 무조건 숯불에 직화구이를 하여야 한다. 숯불구이와 팬 구이의 맛은 천지차이다. 이집은 참숯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추가로 이 집 된장찌개도 맛있다. 난 양념보다 생고기를 좋아한다. 양념도 맛있다. 지난번보다 1,000 원이 올랬다. 올 1 월쯤에 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 인분에 만천 원이다. 1인분이 몇 그램인지 표시가 없다. 그래서인지 양이 적다. 먹는 양이 그렇게.. 2023. 8. 31. 노년에 제일 두려운 것 https://tv.kakao.com/v/440296631https://tv.kakao.com/v/440296631 어제 집에서 케이블 TV를 통해서 본 인간극장 프로그램이다. 본방송 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고향집에서 아침에 띄엄띄엄 본 방송이기도 하다. 치매를 만난 엄마를 모시는 딸의 이야기다. 치매가 온 엄마의 나이 이제 겨우 66세다. 방송이야 편집을 통해서 좋은면과 감동을 보여주어야 하니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갓난애까지 돌봐야 하는 딸의 수고가 내일인 듯 마음 아프다. 노년에 제일 두려운 것이 치매나 중풍이다. 죽음보다 무서운 병이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뇌에 가는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 이 두가지를 통털어서 뇌졸중이라고 하며 뇌졸중의 또 다른 이름이 중풍이다.. 2023. 8. 31. 어머니 기일 오늘은 어머님 기일이다. 어머니 기일이지만 몇 년 전부터 제사는 아버지와 같이 모신다. 내년이면 어머니 떠나신지 20 년이다. 어머니 떠나고 1 년 뒤에 아버지께서 떠나셨으니 주변 사람들은 천생연분이라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두분은 많이 싸우셨다. 물론 가난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컸지만 궁핍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렇게 어머니는 66 세에 아버지는 70 의 많지 않은 세상을 살고 가셨다. 요즘 보면 참 일찍 가셨다는 생각이 자꾸 더 든다.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고통 없이 가셔서 좋은 것 아니냐고 이야기 하지만 내 부모님의 삶은 참 애통하다. 가난했지만 정 많고 유머스러웠던 어머니 삶에 지쳐 농사일의 고통에 지쳐 술에 많이 의존 하셨던 아버지, 매일 술을 마시는 아버지였지.. 2023. 8. 31. 문화 차이 https://www.youtube.com/watch?v=dziHC2W8s_s 위 유튜브는 내가 구독 중인 일본이 자매의 방송이다. 일본인 네 자매가 모두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해서 네 자매 모두가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셋째가 교통사고로 남편을 먼저 보낸 것 말고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국제결혼이 요즘이야 흔하지만 그래도 네 자매가 모두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한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유튜브 찍을 목적도 있겠지만 네 자매가 자주 모여서 참 재미있게들 산다. 이 방송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이해 못 할 문화 차이가 있었다. 막내가 근처에 일본에서 온 여자의 초청으로 집을 방문했단다. 그 여자가 한국인과 결혼을 했는지 일본인과 결혼을 했는지는 모른다. 집에 .. 2023. 8. 23. 욕심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3년이니 벌써 20년이 지났다. 네이버가 아닌 다음블로그 였고 다음이 작년에 이상한 짓 하는 바람에 네이버로 옮겼다. 네이버로 옮긴 후에도 하루에 한 개씩의 글은 쓰자고 목표를 잡았지만 그렇지 못한 날이 많았다. 블로그의 목적은 기록이었다. 시간이 지난 후 예전 글들을 보면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지금도 한번씩 예전 글들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공개를 하지 않는 아들내미 군대 시절에 보낸 편지나 친구들에게 보낸 메일편지들도 읽어보면 그때 그런일이 있었구나 하고 혼자서 슬며시 웃기도 한다. 그러다 한 달 전쯤 블로그를 열때마다 팝업으로 뜨는 애드 포스트를 알게 되었고 밑져 봐야 본전이니 등록을 했다. 돈 생각이 전혀 없지는 않았겠지만 이웃도 몇명 한 되고.. 2023. 8. 22. 나이 들면서 조심해야 하는 것들 처음 귀향을 할 때 내 스스로 다짐한 것이 있었다. 혼자 살더라도 초라하게 밥 먹지 말고 있는 반찬 다 꺼내서 차려 놓고 먹자는 것과 혼술은 절대 하지 말자는 다짐이었다. 술 좋아하는 내가 혼술을 시작하면 계속해서 술을 마실 것 같아서다. 처음 몇 달은 잘 지켜졌다. 어느 순간 간단하게 밥을 먹기 시작하고 잠 안 오는 밤에는 혼술도 하게 됐다. 그제 저녁 육촌 동생 부부와 술 한 잔을 하게 됐다. 아니 심심했던 내가 한잔하자고 부추겼다. 저녁 늦은 시간인 9시쯤이었다. 마침 동생의 친동생 부부도 와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됐다. 다행히 아들내미가 제주도 여행 시 술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사다 준 위 사진에 술도 있었다. 난 사실 술을 좋아하지만 양주는 안 좋아한다. 특유의 아세톤 냄새 비슷한 냄새가 싫기 때.. 2023. 8. 21. 사과잎 따기 홍로가 잘 익어가고 있다. 오늘은 사과밭에 잎을 딴다. 홍로는 추석전에 상품이 나오기 때문에 이제 색깔을 내야한다. 부사는 보통 사과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먹기 위해서 산다. 그래서 부사의 경우는 모양보다 맛이 중요하다. 홍로는 자신이 먹기 위해서 사는 사람보다는 대부분 선물용으로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보니 맛도 중요하지만 빛깔도 아주 중요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겠지만 사과는 꼭 보기 좋지 않아도 맛이 좋다. 즉 빛깔이 덜 났더라도 맛은 같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색깔이 좋아야 손이 쉽게 간다. 사과가 나무 속에 숨어있으면 햇빛을 직접 못보다 보니 맛이 들어도 색깔이 안 예쁘다. 그래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햇빛을 가리는 잎을 따주면 햇볕이 골고루.. 2023. 8. 19. 덕양전 덕양전은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곳으로 구형왕릉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과 왕후의 신위를 후손들이 모신 곳 같다. 아마 왕릉이 이곳에 있는 것을 봐서는 가락국의 근거지가 이곳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산청군 금서면은 엄천강을 경계로 함양군 유림면과 마주보고 있다. 오도재 주변의 지명들도 가락국의 역사와 관련이 많다. 아래 글은 전에 오도재 근처의 지명들에 관해서 정리해 놓은 것이다. https://m.blog.naver.com/tjrgus7310/222852240762 깨달음의 길 오도재(오도재와 지안재 주변 설명) _ 19.8.26 이 글은 함양군 홈페이지에서 김윤국 씨의 글을 기초로 하여 작성된 글이며 청색으로 된 가는 글씨체로 된 ... m.blog.naver.com.. 2023. 8.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