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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71

여수 영취산 비가 꽤나 내리던 4/13일 수요일로 평일이었지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날이어서 자재 파트에서 야유회를 잡았다. 결국 잡힌 일정을 취소할수 없다고 하여 비가 내리는 남해 고속도로를 달려서 여수로 향했다. 영취산 입구에있는 흥국사라는 절이다. 꽤 오래 된듯한 절인데 처음 가 보는 곳이다. 입구에 도착할때까지 비가 많이 내린다. 입구에서 급한대로 우산을 쓰고 인증샷을 찍는다. 입구가 전경이 좋다. 비가 와서인지 개울에 물도 많고 제법 계곡 같다. 어느새 산은 푸르름으로 옷을 바꿔입고 사람을 기다린다. 석가 탄신일이 많이 남았는데도 벌써 입구에는 축제를 준비 중이다. 입구에 있는 바위인데 설마 금은 아니겠지? 금이라면 벌써 다 긁어 갔을 것이고... 이왕 온것 절구경이나 하자면서, 안으로 들어가 봤다. 그렇게.. 2016. 4. 15.
뉴스의 한 가운데였던 제주 여행 매년 봄 어버이날 근처에 모이는 고향 친구 셋이서 하는 모임이 있다. 어느 날 누구의 제안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한번 더 만나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날짜를 맞춘 게 지난 1월 22일! 김여사 정기 검진 날이었으니 겸사겸사 중간 정도에 펜션 하나 잡아서 2박 3일쯤 쉬었다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경옥이가 갑자기 제주도로 가자고 한다. 비행기표를 구해 놓을 테니 제주도로 3박 4일로 가잔다. 새벽녘인 5시 19분 창원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서울로 갔다. 이번에는 검사도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만 있어서 시간도 얼마 안 든다. 촌놈이 서울 지하철 탄다고 몇 번 헤매긴 했지만 그럭저럭 이런 시간에 검사를 끝내고, 경옥이네 집으로 가서 아들내미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김포공항에서 따땃한.. 2016. 2. 1.
울산 정자 바닷가 구경 오랫만에 하는 고등학교 동기 모임이 있었다. 울산에서 현대중공업 다니던 시절 자동차와 중공업에 있던 친구 8명이서 만든 모임이다. 그동안 한 명이 빠져 나가고 이제 7명이 남았는데 창세가 러시아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6명이서 부부 동반 모임을 가졌다. 학교의 특성상 1학년 2학기 때부터 반이 정해지면 졸업 할때까지 변함없이 한반으로 지내다 보니 7명이 다 3학년 3반 한 반이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도 3.3회다. 울산에 있던 젊은 시절, 모임을 하다가 내가 창원으로 오고나서 모임이 해체 되었는데 내 어머님이 돌아가시던 2004년에 다시 모임을 만들어서 아직까지 유지를 해 오고 있다. 평생 총무겸 회장을 맡은 명규가 워낙 야무져서 7명 뿐인 회원숫자인데도 벌써 2천 만원이 넘는 회비가 모였다. 회장 생각은.. 2015. 12. 21.
송정 지난 토요일 고향 친구들의 모임이 있어서 송정 해수욕장을 갔다. 중학교 2학년때 가 보고 처음이니 정확하게 40년만인듯 하다. 40년 전에는 개발 되지 않았고 그냥 대부분 자연 상태였다. 수영하다가 힘들어서 쉴려고 갔다가 돌은 던지던 군인들이 있어서 혼났던 곳은 개방 되어서 공원이 되어 있었다. 기차가 다니던 길은 이제 끊어진 기차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사람들의 산책로가 되어 있었다.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긴 길일 둣 하다. 레일 바이크를 만들어서 상업화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누군가 나보다 앞서서 생각 한 사람도 있겠지? 송정 해수욕장은 아직 물이 깨끗했다. 스핑을하는 동호회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물속에서 놀고 있다. 젊음이 부럽다 주변에 용궁사와 해광사 오랑대 공원이 있지만 같이 간.. 2015. 11. 24.
장복산 할일 없는 일요일. 집에서 있어봤자 낮잠만 늘어질테고, 참 가시 나무나 찾아보자고 길을 나섰다. 참 가시나무가 해안쪽에 있다고 해서, 일단은 귀산동 쪽으로 가봤다. 마창대교 입구에서 귀산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길 입구에서부터 산을 찾아 보지만 참 가시나무는 통 보이지 않는다. 보통 도토리나무라고 하는 가시나무와, 떡갈나무만 수북하다. 다시 차를 돌려서 이번엔 시루봉에를 가보자고 나섰다. 시루봉도 해안쪽이니 참가시나무가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또 등산 삼아서 가면 될 터이다. 새로난 길을 따라서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한바퀴를 돌고나서야 안민고개 쪽으로 찾아 들어갈수 있었다. 안민고개를 올라가는데 웬 차가 이렇게도 많은지. 내차 한대 주차 시킬 구멍이 없다. 길가에 중간중간 빈틈없이 차를 주차.. 2015. 9. 14.
다시 가본 통도사 자장암 몇개월전 어떤 바램을 가지고 통도사를 다녀왔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통도사 자장암을 다녀왔었다. 어떤분이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나보다. 통도사 자장암과, 구레사성암, 쌍계사 금당을 차례로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요즘 어느 절에가도 소원 하나쯤은 다 이루어 준다는데 세개의 절을 다 돌았으니 소원은 당연히 이루어 졌겠지? 이슬이가 절에를 가 보고 싶단다. 절에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아무 절에나 한번 가 보잔다. 그래서 생각난게 통도사였다. 이번에는 특별한 소망도 없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들려봤다. 지난번에 못갔던, 대웅전 주변을 둘러봤다. 예전부터 진행 되던 나와바리 증축 공사는 꽤 큰 흔적을 남기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 큰 땅을 다 건물로 도배를 하지는 않겠지? 이번에 자세.. 2015. 9. 14.
3년 만에 다시 간 보리암 토요일 아침. 삼년만에 남해 보리암을 갔다. 별로 힘들지도 않고, 바람쐬기 좋은 곳이다. 아침 일찍 가면 기다림도 없이 산 위 보리암 주차장까지 바로 올라갈수가 있다. 3년전에 친구 부부과 같이 가보고, 오랫만에 다시 가본다. 들리는 말로는 기도빨이 제일 좋은 곳이라고 한다. 요즘 절에 기도빨 안 좋은곳이 없겠지만..... 입구에는 차가 올라갈수 있게 길이 넓다. 절에 일하는 사람들과 또 스님들이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절 입구까지 차가 올라갈수 있게 되어 있다. 스님들의 고행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요즘 어느 절이던 절 앞까지 다 차가 들어간다. 고생과 수련은 별개인 모양이다. 입구에서 폼 한번 잡아보고... 금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2015! 똑 같이 금산 정산에서 3년전에 찍은 사진 2012! 3년.. 2015. 6. 15.
팔룡산 오랫만에 팔룡산에를 가 봤다. 가까이 있지만 그래서 더 못 가본 산이다. 봄이 되어서인지 입구 주차장에 비 자리가 없다. 겨우 비좁은 자리 하나를 찾아서는 주차를 시키고 길을 떠나 본다. 팔용산은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 산이다. 입구에서 수원지 있는 곳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되어 있어서 산책 삼아 가도 된다. 능선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예전에 왼쪽으로는 군사보호 시설로 되어 있어서 출입이 금지 되어 있었는데 길이 열렸나보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더 좋다. 길이 열린지 꽤 오래 되었는지 사람 다닌 흔적이 많다. 중간에 길이 헛갈려서 뒤에 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계속 가다가 어디서던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수원지 쪽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 이 산길이 봉암다리 건너에 있는 서광 아.. 201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