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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그리운이 오월에는 하루쯤은 하늘에서 비가 왔어면 좋겠다.. 그분이 가시던 날처럼 하루 종일 비가 왔으면 좋겠다. 내 남은 생에 다시 볼수 없는 분이고 우리가 언제 또 이런 대통령을 가져볼수 있을까.. 가신지 벌써 6년 쥐새끼 한마리가 삽 한자루를 들고 온 나라를 파헤쳐서 망쳐먹더니 아직도 .. 2015. 5. 7.
2년만에 만남! 고향 친구 셋이서 하는 모임이 2년 만에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김여사의 건강으로 인해 못 만났던 모임을 올해 당번은 아니지만 경옥이에게 신세 진것도 있고 해서 자진해서 당번을 하여 고향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때 맞춰 노동절이 금요일이어서 여유로운 2박 3일이 되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좋은 친구들이다. 조금 실수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만나기로 했기에 아침 7시가 안 된 조금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다. 일찍한 시간 때문인지 차도 안 막히고, 또 속도도 좀 올렸더니 8시 조금 넘어서 함양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 고기집에서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야하는데 아직까지 문을 안 열었다. 9시 부터 문을 연단다. 조금 더 기다려 보다가 결국 다른 것도 조금 더 사야할게 있어서 .. 2015. 5. 4.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산삼 구경. 그런데 사진이 영 시원찮아서.... 어제 퇴근 무렵에 진주에 있는 병환이에게 전화가 왔다. 퇴근 하는길에 회사에 잠시 들렸다 가라고.. (짜슥이 창원에서 진주가 옆집 마실 가는 거리는 아닌데..) 퇴근해서 바로 마창 대교를 타고 진주로 달렸다. 아~니미럴~ 태봉쪽에서 과속 카.. 2015. 4. 30.
밀양 케이블카 토요일에 밀양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사전에 알아보니 사람이 많아서 어려울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7시도 안된 아침 일찍 출발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영 사람이 없다. 너무 사람이 없어서 서운할뻔 했네.. 내려 올때도 영 사람이 별로 없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백호 바위... 아직까지 오랑이가 잘 안 보인다. 꽃과꽃은 통한다. 근처 산이 전부 돌 산이다. 재 넘어에는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 철조망이 야무지게 설치된것을 봐서는 군 시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내부에는 주인 잃은 성경책과 위인전이 다 닳았다. 축사로 쓰였던듯한 건물도 있다. 내려오는길에 본 백호바위는 호랑이가 제법 보인다. 모임을 한 바람의 향기 펜션 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제악산 쪽으로 바로 올라갈수가 있다. 고사리 분교가 .. 2015. 4. 27.
세월아 시간은 기억을 만들고 또 기억을 잊게 만든다. 2천14년 4월 16일에 그들의 시계는 멈췄다. 가지 않는 시계를 억지로 돌리려는 사람들은 잊어란다. 애써 잊어란다. 그렇게 안 된다고 하는 그들에게 사람들은 왜 안 되냐고 되 묻는다. 왜 안 되는지는 그들도 모른다. 단지 그들은 아직 가슴속.. 2015. 4. 16.
봄 소리 봄이 오는줄도 모르고 산것 같은데 벌써 봄은 뒤를 보인다. 온다는 얘기도 없이 슬며시 왔던 봄은 또 간다는 얘기도 없이 슬그머니 가겠지. 늙은 내 욕심은 가는 세월이 빠르단다. 뭐 아쉬울것도 없고만..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가는게지 뭐. 자유로운 영혼은 또 쓸쓸함과도 통하니 부러.. 2015. 4. 10.
검사 지난번에 졸도의 이유를 찾기 위해 삼성병원에 검사를 신청했다. 병원에 가기전에 인터넷에 찾아본 결과로는 저혈압이 원인인것 같다. 유방암 카페에서도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대부분 수술후 1년이 좀 안된 시점에 발생을 한것으로 보아서는 유방암과 관계가 있는듯하.. 2015. 4. 7.
신문 배달 하는 할아버지 아침 출근길 늙은 할배 한 분이 신문 다발을 안고 간다. 내 머리속에 신문 배달은 자전거를 탄 중학생인데 세월은 까까머리 중학생을 몇 가락 남지 않은 할배로 바꿔 놓았고. 시절은 어린 중학생이 타던 자전거를 마티즈로 바꾸어 놓았다. 2015. 4. 6.
남을 평가 하지 마라 위 사진에 있는 분은 울산 H중공업에 있는 내 입사 동기 다. 입사 동기이긴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4살 정도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 분이 입사 3년 만에 집을 샀다. 내 입사 동기가 약 50명 정도 되는데 그 당시 주택 두 칸짜리 전세에 사는 친구들이 그냥 그런대로 살던 시절이니 아파트를 샀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었다. 이분의 사는 방식 때문에는 그 당시 주변에 친구가 별로 없었다. 이분은 돈 내는 회식에는 잘 참석하지 않다. 돈을 내고 술을 먹지는 않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덩치에서 보다시피 꽤 먹는 것을 좋아했을 것 같은데 회사에서 시켜주는 단체 회식 외에는 보통 참석을 안 했다. 아울러 회사 동료나, 입사 동기, 고향 향우회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이분 집에 초대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201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