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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이야기499

나쁜 놈 어느날 우연히 본 차 앞쪽에 안개등 하나가 애꾸눈이 되어있다. 발로 찼는지 스쿠트로 박았는지 조수석 안개등이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다. 블랙박스를 확인해 봐도 주차하고 5분만 지나도 꺼져버리니 확인할수도 없다. 주차장 외에는 주차 한적도 없고 주차할때도 다른 차에 방해가 될수 있는지 몇번씩 확인을 하고 주차를 하는데 무슨 맘으로 이렇게 해 놨는지. 참.... 2020. 3. 4.
코로나19 지난 토요일 김여사 검사때문에 삼성병원을 들렸다. 평소에 15분 정도는 걸리던 길이 길에 차가 없다보니 5분만에 도착했다. 병원에서는 아래 사진과 같이 입구마다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고 주차장 입구에도 체온을 재고 있었다. 이미 창원에도 감염자가 생겼단다. 자랑스런 신천지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난리다. 코로나가 신천지를 만나서 세상을 바꾸는 중이다. 신천지의 순 우리말이 새누리 인데 예전에 어느당의 이름이었지 아마? 신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종들이 세상에 병을 나르고 있는데 수수방관하고 있는 신은 무슨 생각일까? 기독은 없고 개독만 남은 사회에서 신도 포기를 한 건지.. 그 와중에 교주라는 놈이나 광화문에서 깃발 흔드는 놈이나 헛소리는 누구에게도 지지않고.. 그놈들은 왜 그럴까라고 생각을.. 2020. 2. 24.
새해에는...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새해가 되면 다짐글을 적어서 책상 위에 둔다. 1년 동안 맘속에 두고 지키고자 하는 것을 책상 앞에 두어 매일 수시로 보면서 도망 가려는 마음을 다잡는다. 올해는 " 예순 그리고 나이값!" 으로 정했다. 60대에 접어들어서 좀 더 신중해지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음이다. 예순이 되면 스스로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할 때고 또 어느 정도는 정리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 이사 가리늦게사 철든 이들의 뒤늦은 후회려니 하고, 무리하지 않고 노후의 삶을 준비하면서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스스로 적응해 가야 하지 않을까? 내 아버님이 여덟 살 때 모두 돌아가셨다는 조부모님, 그리고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장수를 하신 내 아버님 또한 일흔에 세상을.. 2020. 1. 2.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50대의 마지막 날인 2019년 12월 31일 50대 마지막 숙제였던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등록하고 왔다. 거창하게 인간으로의 존엄성 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아무것도 결정 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죽음보다 못한 비참한 삶은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내 정신 또렸할때 김여사와 같이 등록을 하고 왔다. 절차는 간단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들리면 담당자가 친절하게 안내 및 설명을 한다. 별다른 내용은 없고, 신원 확인 후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등록 제도에 대한 설명과 등록 절차를 도와준다. 내가 할 일은 서명하는 정도만 하면 간단하게 등록이 가능하다. 특별한 것은 없고 무조건 심장마사지 등의 응급조치나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기면 각 병원의 심사위원들이 모여서 판정을 한단다. 물론 나중에 맘이 바뀌면 .. 2020. 1. 2.
다이어트 나이들어서 너무 마르면 초라해 보이고 살이 너무 많이 찌면 탐욕스러워 보인다.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어서 60kg 이쪽저쪽을 오르내리던 체중이 15년 전쯤 담배를 끊으면서 살이 찌기 시작하길래 처음에는 엄청 반가웠다. 너무 말라있어서 외형적으로 보기 안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체중이 어느 순간 75kg을 넘어서면서 몸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지는 않았다. 그러나 매년 종합검진 할때마다 고지혈증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중성지방이 높아지면서 인한 지방간이 나오기 시작했고,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긴 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올해 종합검진에서 지방간이 많이 심하다고 한 것이 계기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라는 걸 해 본다. 그동안 운동으로 체중을 줄여보.. 2019. 11. 25.
우리네들의 취미생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취미 활동도 전투적으로 하는 것 같다. 뭐든지 다른 사람보다 잘해야 한다는 경쟁이 취미 생활을 피곤하게 하지는 않는지.. 제일 많은 사람들의 취미가 등산인 것 같은데 엘리트 산악인들이 아닌데도 그들처럼 등산을 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미 생활로 등산을 하는 이유가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경치 구경하고 또 땀도 흘리면서 정신과 육체의 휴식을 통해 건강을 찾은 것일 텐데도 산에 간 많은 사람들은 경쟁적으로 빨리 가려고 만 한다. 어느 산에 가서 어떤 경치가 있었는지, 뭐가 좋았는지 보다는 지리산 어느 코스를 몇 시간 만에 주파했다는 이야기가 더 많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경치는 딴 사람 것이 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앞사람 꽁무니만 죽어라 따라간다. 앞에 사람이 조금이라도 .. 2019. 11. 13.
노년에 심심하진 않겠지? 어제 폴리텍 첫 수업을 들었다. 평생교육원 기타 고급반! 이제껏 기타를 오랜 기간 쳤지만 정식으로 배워 본 적이 없이 어깨 넘어 독학으로 배운 것이라 매번 한계에 부딪혔다. 이번엔 정식으로 배워보자고 선택한 것이 폴리텍 평생교육원이었다. 겁 없이 덜컥 고급반에 등록을 하는 바람에 걱정이 조금은 있었다. 나로 인해 타인에게 민폐가 되는 짓은 하지 말자는 주의 인지라 혹여 내가 방해가 될까 봐서다. 속으로 못 따라가면 할 수 있는데 까지만 열심히 해 보자고 생각했고 또 홈페이지에 있는 교육 계획안을 봤을 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도 있었다. 어제 첫 수업을 들어보니 옆에서 제법 잘 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 것 같았다. 그런대로 열심히 하면 또 못 따라갈 것도 없을 것 같다. 석.. 2019. 9. 19.
정의감에 불타는 기레기들 몇 주째 나라가 조국으로 시끄럽다. 때 만난 기레기와 친일의 후손들은 새로운 변화에 저항을 위해 목청껏 소리를 지른다. 이미 옳고 그름은 없다. 배설과도 같은 소음만 있을 뿐이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을 죽일 때 보다도 더 많은 기레기의 글들이 난무하고 다른 소리들은 묻혔다. 난 현재의 상황 뒤에는 검찰이나 국정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의 세력이 있다고 본다. 이제껏 검찰이나 국정원을 개혁하려고 했다가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들의 저항에 번번히 실패했다. 기소권을 방패로 어떤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 검사들은 아직껏 자기들 스스로를 기소해 본 적도 없다. 이들은 결국 현재 국개의원을 하고 있는 자신들의 선배를 앞장세워 나팔을 불어댄다. 이미 제한선이 없는 이들은 급기야 일개 검사가 법무부.. 2019. 9. 6.